속초 대청마루 : 황태구이, 도토리묵, 감자전 맛있어요~!
지난주 금요일 아이들과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러 들렀건만, 하늘의 계시인지 무엇인지 날씨도 구리 구리하고 무엇보다 높은 파도가 일렁이는 종일이였다. 결국 해수욕은 포기하고 저녁에 이르러서는 식사를 하러 속초로 왔다. 강원도에 10년 만에 방문이라서 여러가지로 바뀐 환경이 어색하기만 하는데, 속초시내를 통과하고 나오니 정말 한산한 국도의 느낌들. 아이들이 있어서 자극적인 음식은 못먹으니 같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봤다.
아이들하고 같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찾기란 참으로 힘든 과정
두부/황태 요리는 괜찮을라나?
속초 대청마루 메뉴 및 가격
이집은 순두부가 메인 인 듯 싶다.
가격은 9.0
개인적으로 순두부는 밍숭해서
아이들을 먹일까 해서 들어왔는데,
괜스리 황태에 더 눈이 간다.
초당순두부/ 얼큰순두부/
황태해장국/산채비빔밥/둘깨버섯순두부
감자전/도토리묵/모두부/파전/두부김치/
황태구이/황태찜/오징어순대/두부전골/
들깨버섯순두부전골 등등
대청마루에서 순두부는 안먹어
결국,
아이들 입맛은 포기
얼큰한 도토리 묵 하고 황태구이를
주문하고 말았다.
그나마 아이들 생각한다고, 감자전 하나
추가
도토리 묵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맛있었다.
묵 맛을 표현하기가 묘한데,
여튼 한입 먹으면 동공커지는 그런 맛.
들기름이 참 향기롭다.
황태구이
강원도 왔으니 먹어줘야 하는 음식?
그냥 무난하고 평타치는 녀석이라..
식감이 거칠어서 조금 그렇긴 하지만,
양념이나 가격대비 양이 좋았다.
아이들이 좀 먹어줄줄 알았는데
요건 마눌님이랑 나만 흡입
황태 위에 올려진 파맛의 조화가 굿~!
감자전
아이들한테 선심으로 던져준
메뉴..
하지만 정말 맛있다.
괜스리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면 정말 기쁘다.
아이들이 참 맛나게 먹는다.
겉은 살짝 바삭하게 익어서
구수하니 맛있고,
가운데는 감자전 특유의 쫀득함과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속초 대청마루 다음엔 초당순두부, 얼큰순두부 맛보고 파~!
메인 요리인 순두부 요리를
못먹어 본것이 조금 걸린다.
다음에는 꼭 한번 맛을 보고 싶다.
기분 좋게 저녁을 먹고 나왔다.
(살짝 도토리 묵이 남아서
결국 막걸리 한병 시켜 조금 마시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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