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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편도비대증, 아데노이드 비대증 수술이 필요?

편도비대증, 아대노이드 비대증 수술이 필요?

 

요즈음 아이들 자는 모습을 유심이 살펴보고 있네요. 이유는 아이들 둘다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를 가면 녹음기 처럼 의사선생님들이 하는 말이 있더군요. '편도가 무척 큽니다.' 라는 말이죠. 부가적인 이야기는 '아데노이드도 조금 크네요' 라는 것인데요. 사실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아이들 편도비대증이나 아대노이드 비대증으로 수술을 해야하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자는 모습을 유심이 지켜보는 것이죠.

 

 

편도, 아대노이드 어디?

보통 육안으로 보이는 것은 흔히들 이야기 하는 편도입니다. 아내노이드는 인두편도로 코와 목구멍 사이에 위치를 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죠. 편도비대증으로 일컷는 부위는 구개편도로 목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뉘어 보입니다. 다음은 편도의 종류에 대한 설명입니다. 비대증으로 수술을 하는 곳은 인두편도, 구개편도가 보편적인 부분입니다.

 

종류

영어

위치

수술여부

인두편도 

pharyngeal tonsils(아데노이드)

코와 목구멍 사이에 위치

수술대상

귀인두관편도

tubal tonsils

구개편도

two palatine tonsils

대개 입을 벌렸을 때 잘 보이는 편도를 의미

수술대상

혀편도

lingual tonsils

혀의 뿌리에 위치하여 잘 보이지 않음

 

 

이렇게 4개의 각 조직 모두가 면역과 관련한 기능을 하여 숨을 쉬거나 음식을 먹을 때 들어오는 세균을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몸의 면역에 관련을 하고 있어서 세균침범에 의해 자체 감염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반복적으로 감기를 앓을 경우 편도는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져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되죠.


편도비대증, 아데노이드 비대증 무엇이 문제?

사실 이 조직들이 면역과 관련한 역할을 하는 것은 좋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사실 목의 성장 속도보다 편도와 아데노이드 크기가 너무 큰 것이 문제가 됩니다. 아데노이드는 코의 맨뒤쪽의 인두편도를, 편도는 혀 뒤, 목젖에 위치하고 있어서 크기가 큰 경우에 호흡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원래 아이들의 편도와 아데노이가 더 큰 경우인데, 여기에 비대증까지 더해지면 목 속은 편도로 막혀있고, 아데노이드는 코뒤를 막게 됩니다.

 

아이들이 잠을 잘때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잠을 잔다면, 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편도선염에 잘 걸리거나 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위험한 부분은 수면무호흡증을 가져올 수 있어서 생명에도 위험할 수도 있고, 수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깊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가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그 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아이들 성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더욱이 커진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귀와 연결이 되는 유스타키오관을 막게 되어 중이염을 유발하기도 하고, 코로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서 축농증이 잘 생기게 되는데, 약으로도 잘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코막힘이 지속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오랜 기간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어 턱이 작아져 치아의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일명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형이 될 수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관심있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편도비대증 수술이 필요?

보통 편도가 큰 경우 수술을 권장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아이들의 상태를 잘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단순하게 편도가 크다면 아이들의 경우 성장시기이므로, 코골이, 호흡곤란, 편도염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10~12세까지 지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매번 잘 때 코콜이가 심하고, 수면무호흡 증상에,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양상을 보인다면, 편도제거술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지만, 수술의 경우 전신마취를 하게 되므로 너무 어린 아이들은 조금 꺼려지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는 2~3일 정도 입원을 하면서 안정치료를 하게 되는데, 통증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2주간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만 먹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저희 아이들의 경우, 요즈음 들어 코골이도 많이 줄어들고 평소에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조금은 더 지켜보고 결정을 해야 할 듯 보입니다. 6~7세 때는 편도염도 잘생기고, 중이염으로 고생을 꽤 했지만, 8세가 되니 조금 면역력이 향상되어서 인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을 보니 편도제거술을 꼭 선택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혹시, 아이들의 편도비대증 - 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아이들의 연령이나 양상, 그리고 정도를 잘 고려해서 어떤 것이 우리 아이에게 더 좋은지 잘 따져 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