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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상부교차증후군(Upper crossed syndrome : UCS)

상부교차증후군(Upper crossed syndrome) 

상부교차증후군(Upper Crossed Syndrome : UCS)은 근위 또는 견부복합체(shoulder girdle)의 교차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 상부교차증후군에서는 신체 후면의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과 견갑거근(levator scapula)의 긴장은 대흉근과 소흉근 긴장과 교차하여 나타나는 반면, 심부경추굴곡근의 약화와 함께 중/하 승모근의 약화가 교차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균형의 패턴은 특히 atlanto-occipital joint, C4-C5 segment, cervicothoracic joint, glenohumeral joint 및 T4-T5 segment에서 관절 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Janda는 척추 내의 이러한 집중적인 스트레스 영역은 근접한 척추가 형태학에서 변화하는 전이영역으로 설명을 합니다. 상부교차증후군은 전방 머리 자세, 경추 와 흉추 전만증, 상향 및 견인어깨, 견갑골의 회전 또는 외전 및 익상과 같은 특정 자세로 변화되게 됩니다. 

 

이러한 자세 변화는 전거근의 약화로 인해 견갑골의 외전, 회전 및 익상으로 변화가 되어 견관절의 관절와(glenoid fossa)가 더 수직이 되어 상완관절(glenohumeral joint)안정성을 감소시킵니다. 상완관절 안정성의 상실은 상완관절의 중심화(glenohumeral centration)를 유지하기 위해 견갑거근과 상승모근 활성을 증가시키게 하여 긴장이 높아지게 됩니다. 오늘은 상부교차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부교차증후군의 의미

디스크 질환이나 관절염 등 실제로 관절과 인대, 디스크의 질병이 발생한 후 이차적인 신체의 변형이 오는 경우가 있지만, 또 거꾸로 원인 질환이 없으면서 자세가 올바르지 않아 생기는 것이 상부교차증후군(Upper crossed syndrome)이다. 이 상부교차증후군은 척추, 상지의 비대칭 정렬로 인하여 동시 다발적, 만성적 근골격계 통증, 염좌, 감각이상, 관절 및 힘줄 구축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상부교차증후군은 굉장히 생소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신체가 정렬이 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태를 의미한다. 상부교차증후군은 근골격계 통증을 국소적인 부위의 문제보다는 전체 근육과 관절의 균형과 조화, 그리고 어떤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몸의 보상작용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여 일으키는 문제를 넓은 시각으로 관찰하는 접근법이다. 즉, 기존의 통증치료는 팔이 아프면 팔에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고, 다리가 아프면 다리에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방식을 취하지만 부정렬 증후군의 관점에서는 이러한 팔과 다리의 통증이 단지 팔과 다리의 문제를 넘어서 다른 부위의 문제가 원인이 되어 팔과 다리의 문제를 일으킨 건 아닌지를 찾아보는 것이다.

 

상부교차증후군이 오래 방치되면 디스크나 관절염 같은 질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스포츠가 점차 생활로 여겨지는 현대인에게 근골격 기능장애의 중요한 원인으로서 부정렬 증후군을 잘 알고 치료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상부교차증후군의 원인을 살펴보면 기능적 하지 단축, 해부학적인 상지 단축, 팔의 구조 이상, 내재된 상지 질환 이전의 손상에 의한 상지 근육의 비대칭, 척추 측만 전이 안 좋은 자세 및 생활습관 등으로 알려져 있다.

 

 

 

 

 

상부교차증후군의 증상 및 특징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상부교차증후군으로 생각할 수 있다. 대개 두 군데 이상에서 문제가 함께 발견된다.

  • 머리, 목, 몸통, 골반, 상하지 관절의 비대칭적인 운동범위
  • 근육, 건, 인대에서의 비대칭적인 긴장
  • 비대칭적인 근육량과 근력
  • 목, 어깨가 뻐근하고 결림
  • 허리나 등이 뻐근하거나 묵직함
  • 거북목(귀가 어깨선 보다 앞으로 나간 상태)
  • 어깨가 앞으로 말려 들어가 있음
  • 오리엉덩이처럼 허리가 앞으로 들어가 아랫배가 튀어 나옴

먼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하고 비교적 쉽게 교정할 수 있는 부정렬이 "상부교차 증후군" 이다. 이 패턴은 흉추가 과후만되고 대(소)흉근이 단축되고 중하부 승모근, 능형근 등 등근육이 신장되면서 약화되어 어깨가 둥글게 말린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거북목 증후군 또는 "둥근어깨 증후군(round shoulde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루 종일 컴퓨터, 운전에 노출된 직장인에게 잘 나타나는 패턴이다. 거북목 상태에서는 경추에 걸리는 머리무게(평균 7킬로그램)의 부하가 커지면서 목디스크 위험이 증가한다. 여기에 둥근 어깨가 동반되면 오훼견봉 공간이 좁아져 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다. 상부교차증후군은 연관통에 의해 측두하악 관절(temporomandibular joint)의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안면통, 두통, 어지러움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상부교차증후군과 동반되는 증후군

척추측만증

척추측만증은 회전성부정렬에 골반의 업/다운 슬립이 병존하는 경우가 많다. 편중된 관절염전으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섬유륜 퇴화, 관절강협착, 활액관절 비대 등을 유발하여 허리디스크의 예후와 경과에 악영향을 미친다.

 

편평등 증후군 & 일자허리(straightening of l-spine)

이 두가지 증상은 골반이 후방경사, 요추가 일자 또는 후만된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허리과전만이 흔할 것 같지만 임상에서는 일자허리 환자가 훨씬 많다. 척추만곡의 소실은 슬괵근, 둔근이 과도하게 수축하면 골반이 후방경사되어 발생한다. 일자허리의 발생이 흔한 이유는 대개 습관적으로 골반을 후방경사하여 앉아있는 자세와 관련이 있다.

 

 

 

부정렬 증후군의 교정치료

현재 부정렬에 대한 연구와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나는 미국에서 주로 연구되고 발달한 카이로프랙틱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에서 주로 연구되고 발달한 기능적 재활운동치료이다.

 

카이로프랙틱

카이로프랙틱은 적응증인 경우 즉각적이고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에 환자의 단기 만족도가 높다. 단, 안정화 시스템의 중요한 구조물인 근육, 건, 신경 등 능동, 신경조절 안정화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잘못하면 인대, 후관절, 디스크 등 수동 안정화시스템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인체 움직임의 근원인 근육 등 연부조직을 스트레칭이나 강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면 부정렬이 재현될 수 있다. 

 

기능적 재활운동치료

기능적 재활운동치료의 장점은 근육 등 연부조직의 기능 개선은 물론 고유수용성 감각까지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근본치료라는 점이다. 설혹 완전한 정렬은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척추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최적화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환자가 오랜 시간동안 끈기를 가지고 스스로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순응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아무리 좋은 치료라도 환자가 따라주지 않으면 기능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은 큰 단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