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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복합부위통증증후군 :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복합부위통증증후군 :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자율신경계의 진행성 질환이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교감 신경계 (Sympathetic Nervous System)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통증은 일정하고 매우 강렬하며 원래의 손상에 비례하여 특징 지을 수 있으며, 대개 붓기, 피부 변화, 극도의 민감성을 동반하여 이로 인해 심신이 쇠약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지 중 하나 이상에 영향을 미치지만 신체의 어느 부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희생자의 70 % 이상이 추가 부위로 퍼진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McGill Pain Index 에 의해 오늘날 존재하는 만성 통증 중 가장 고통스러운 형태로 평가된다 .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단일 원인의 가능성 보다는 오히려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에 기인한다. 일부 이론은 신체의 영향을 주는 통증수용체가 신경 시스템의 메신저 그룹 역할을 하는 카테콜라민(catecholamines)에 반응을 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의 경우, 면역 반응에 의해 유발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염된 부위의 염증 증상, 발적 및 부종이 유발 될 수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정의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으로써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을 말한다. 통증은 손상의 정도에서 기대되는 것 보다 훨씬 더 강하게 발생하며 해당 손상이 해결되거나 사라졌음에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팔과 다리에 잘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다른 신체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해당 부위가 주로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듯한 양상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이러한 통증은 미세한 자극에 의해서도 유발되는 경향이 있고 흔히 해당 부위 조직의 부종이나 피부 색깔의 변성을 동반하게 된다. 해당 부위는 다른 부위와 체온이 다르다거나 비정상적으로 땀이 나서 감각이 예민해지는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주로 동반된다.

 

명백한 신경손상의 증거가 없는 경우를 1형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과거 분류상 반사성 교감신경 위축증에 해당되며, 증명할 수 있는 신경손상이 있는 경우를 2형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과거 분류상 작열통에 해당된다. 따라서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과 이와 동반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피부 변화, 기능성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원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은 대부분의 경우 팔이나 다리에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후 발생하지만, 발목 염좌와 같은 크지 않은 손상으로도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을 입은 경우 중 어떠한 경우에 이 증후군이 발생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체에 손상이 있었거나 갑자기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CRPS가 흔히 걸리는 질환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는 대략 만 오천에서 이만명 정도가 이 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약 30% 정도의 수치로 발병의 정확한 원인이 분명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국내외 의학계에서 통합적인 구체적 진단기준이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진행상태, 부위에 따라 통증과 동반되는 외형적 변화나 상태도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치료 역시 그에 따라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내용과 더불어 굳이 원인을 규명하자면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상화(심포·삼초) 기운 저하

신경과 면역을 주관하는 상화기운이 저하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면역과 신경의 이상으로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어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발생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목(간장·담낭) 기운 저하

손톱과 발톱은 오행적으로 볼 때 목기운이 주관하는 부위로 목기운과 함께 상화 기운이 동시에 저하되어서 손톱, 발톱의 문제가 생기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발생되는 원인이 된다.


수(신장·방광) 기운 저하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증상 중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면역을 주관하는 상화기운과 함께 뼈를 주관하고 염증이 발생되지 않게 하는 수기운이 동시에 저하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기혈순환의 장애

동양적으로 볼 때 기혈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체 전체 혹은 해당 부위로 기운과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여 신체가 건강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약해져서 질병과 증상이 쉽게 발생되는 원인이 된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증상

가장 주요한 증상은 주로 화끈거리는 극심한 통증이다. 위에서 보여지듯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을 수반하는 열의 전도수준이 아주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 고통 또한 상상할 수 없음을 짐작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통증과 극도의 감각과민, 통증을 못 느끼는 무통증과는 반대되는 느낌의 증상이다.

 

외상을 입은 후 외관상으로는 모두 회복된 듯 보이지만 신경계 이상으로 여전히 통증을 느끼며 그 통증은 다친 부위와 관계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나타난다. 외부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통각 과민이 생기거나 정상적으로 아프게 느끼지 않아야 할 자극에도 통증을 느낀다는 것이다. 통증 이외에도 손, 발이 붓고, 손톱, 발톱이 부스러지고, 손, 발의 피부가 얇아지고 번들번들 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손, 발의 체온이 떨어져서 차고, 땀이 많이 나서 만져보면 차갑고 축축하다.

 

통증의 정도를 추측해보자면, 환자들 중 절반은 자살을 떠올린 적이 있고 환자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표현을 써서 '불에 타는듯한‘, ’후벼파는거 같은‘, ’바늘로 찌르는‘ 고통이라 말한다. 어느 의사의 말에 따르면 출산의 고통을 수치상으로 표현하여 10점 만점에 7점이라 했을 때,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고통은 10점 만점에 10점, 9점이라 할 수 있으며 그 고통은 마취없이 팔, 다리를 자르는 것 이상이라고 한다. 몸이 어딘가에 살짝 닿기만 해도 그러한 고통을 받으며 이는 마약성   분의 약으로도, 하루 40알 이상의 진통제로도 견딜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한 여름의 폭염은 긴급재난문자가 수차례 발생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와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그런 외부의 고온도 견디기 힘든데 CRPS환자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아주 높은 열과 더불어 살짝 스치기만 해도 느끼는 통증이 수 백배 이상의 고통을 느끼는 것은 물론 신체의 상태마저 변형되는 등의 진행으로 인해 우울증, 자살충동 같은 심리적인 불안증세 등의 후유증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외 증상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피부의 과민성

  • 피부 체온, 색깔, 질감의 변화

  •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성장의 변화

  • 관절 경직도 증가, 부종

  • 근육 경련, 약화 및 위축

  • 통증 부위의 운동성 감소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진단

1994년도 세계 통증 연구학회에서 제안한 진단 기준이 있으며, 이후 이 기준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진단 기준들이 제안되었으나 명확하게 확진할 수 있는 진단방법은 아직 없다.


[1994년 세계 통증 연구학회 제안 진단 기준]

  • 외상, 감염, 수술 등의 유해한 사건 발생
  • 자극을 유발하는 사건과 어울리지 않는 통증이 지속되고, 이질통이나 감각과민이 동반됨
  • 통증 부위의 부종, 피부혈관의 변화나 비정상적인 발한 활동
  •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대안의 부재

주의할 점으로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의 1형은 신경 부위 없이 나타날 수 있는 반면, 2형은 알려진 신경 부위가 존재해야 한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내어 수술이든 약물이든 최대한 빠르게 완치될 수 있다면 가정 좋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조기에 적극치료를 진행한다거나 꾸준한 치료 중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호전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앞서 설명한 심각한 수준의 중증환자는 아주 큰 비중을 차지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증후군은 '만성적' 통증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으며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병한 환자 중 그마저도 조기치료, 즉 치료가 들어가야 하는 적정시기인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어 평생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조기진단이 상당히 중요하다.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비중이 제일 큰 부분이 통증인 만큼, 기본적으로 마취통증의학과, 통증전문의가 주 진료과목이 되어 일반 통증질환처럼 필요한 정밀검사,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의 시술을 치료에 사용한다. 교과서적인 치료공식이 없는 편에 해당하는 질병 특징상 주치의의 판단과 처방 역시 환자 및 발병 부위, 진행속도 등의 컨디션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됨과 동시에 진단내용과 치료의 범위에 따라 신경과, 심리과치료등의 협진을 요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환자와 그 가족들이 과정 중 필요한 다양한 검사와 장시간 소요되는 검사 및 치료시간, 다른 진료과목과의 협진 등의 문제를 이유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주로 장기적 치료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단까지만도 장기적인 기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병이 진행되는 것을 방치한 채로 기다리기보다는 믿고 신뢰할 만한 통증전문병원으로 가서 빠르게 병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추천된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치료

확실한 치료법은 없으며 각 임상 양상에 따라 다음의 치료법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한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성적인 신경계 질환으로 그 치료 방법은 다각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세포막 안정제, GABA 작용제, 스테로이드제, 캡사이신, 근이완제, 신경계통 치료제 등의 다양한 약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재적 통증 치료법

교감신경 차단, 경막외신경 차단, 말초부위 신경 차단, 관절강내 주사요법 등의 신경차단 요법을 시행하거나 정맥 내 리도케인 점적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시술들에 의해서도 통증 조절이 잘 안되면 척수 자극기 시술, 척수 약물투여 펌프를 이용한 약물 지속주입, 뇌 운동 피질 자극술, 시상 자극술 등도 고려할 수 있다.

심리 치료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심리적 불안정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각 환자들의 이런 성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며 이 결과에 따라 정신과 의사, 임상 심리사 등의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물리치료

경피적 자극술, 운동범위 증가, 관절 구축 예방

냉온요법 

해당 부위를 뜨거운 물 과 차가운 물에 교차하여 시행

자가 운동

누운 상태에서 움직임 없이 상지나 하지에 힘을 주었다 빼는 것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면서, 팔이나 다리의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하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경차단술, 고주파열응고술, 케타민 주입요법

 

위와 같은 치료 방법 등이 있으며, CRPS는 삶의 질 향상과 일상생활의 복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질환으로, 적절한 약물투여와 치료계획에 따라 재활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