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핀 소방대(Fire Brigade) 15004 만들어 보니 이런 느낌?
얼마전에 알리익스프레스 쇼핑몰을 통해서 레핀 소방대를 구입하였답니다. 레고를 사고 싶었지만, 사실 제가 조립할 건 아니고 큰아이가 너무 좋아라 하기 때문에 레핀이라는 제품이 어떤지도 꽤 궁금하고, 여러 이유로 선택을 했었답니다. 평일에 도착한 관계로 토요일 까지 기다려서 레핀 소방대 조립에 들어갑니다. 혹시 레핀의 구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관련글을 한번 참조해 보셔요.
레핀 소방대(Fire Brigade) 15004 엄청난 구성품들
레핀 소방대(fire brigade) 15004 모델은 각 층으로 구성된 소방서 건물입니다. 원 레고에서 나오는 10197 모델의 경우에는 최저가가 약 60만원에 이를 정도의 고가 모델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만들어 보기에는 너무 비싼 구성이라서 레핀 소방대로 대체를 해봅니다. 원래의 레고 구성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레핀 소방대의 경우 약 2300pcs로 되어 있더군요.
배송된 파우치를 풀어 해쳐 놓으니 각각 유사한 부품끼리 조합이 되어 있고, 간단하게 시리얼 번호가 있으나 실제 조립설명서에는 관련한 내용이 연결되지 않아 의미가 없겠더군요. 하나씩 비닐을 뜯으며 흥분한 큰아이 어떻게 이 많은 조각들을 연결해서 소방대로 완성을 할지 궁금해 집니다. 예전에 신전(약1300pcs)과 같은 레고 세트를 만들때도 기본 2~3시간 정도 걸리는 것을 보면, 이번 레핀 소방대의 경우 2300pcs로 약 4시간 이상을 예상해봅니다. 아 물론 조립은 큰아이가 직접 하는 겁니다.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시작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립시작
시간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답니다.
레핀의 한계점이 드러나죠,
베이스 플레이트가 휘어져 있어
피스 조립이 약간 부자연 스럽습니다.
시작점인 1층 베이스 부분이죠
디테일이 꽤 좋습니다.
앞쪽에 3자가 마킹되니
큰아이 코평수가 넓어집니다.
위에서보면 이런 구조입니다.
사각 구조에 건물이 들어서고
세부 아이템이 배치될 듯 보입니다.
가운데는 소방차가 들어가 주차 위치가
만들어 지겠죠?
이제 아이템 하나씩 채워갑니다.
1층에는 긴급출동을 위한
내용물들이 있습니다.
이럴때는 레고가 참 대단하더군요.
이런 디테일함을 생각해서
제품화 했다는점이 참 놀랍습니다.
물론...
레핀은 그걸 카피한 거지만...
그래도 카피품으로는 꽤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2층으로 연결되는 구조와
출동을 위한 소품들이
1층을 채워 줍니다.
1층을 완성해 보니 왜 레고의
모듈 제품들이 인기가 있었는지
실감하겠더군요.
레핀이라도 레고의 디테일을
잘살려서 시계며, 모자, 소화기
창문의 위치, 문의 조화등이
참 만드는 사람을 즐겁게 해줍네요.
1층을 거의 다 조립할 때쯤
벌써 해가 저물었더군요.
3시간 넘게 걸린듯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 많이 남은 피스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죠.
사실 부품별로 구분이 되어 있고,
순서대로 결합만 하는 것이라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블록 피스들이 섞여있다 보니
찾아서 조립하고 하는 시간이
꽤 많이 드네요.
항상 조립이 어렵던 계단 구조입니다.
위치를 잘 맞추어 주어야 딱 조립되요.
봉사다리의 경우 아래 부품과
잘 맞지 않아서 약간 힘으로 끼워야 해요.
1층의 마감 부분을 완성했어요.
나무 조립이 꽤 복잡하죠.
순서도를 잘 보셔야 조립할 수 있어요.
아직 갈길이 멀군요.
그래도 이제 제법 소방대 건물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뿌듯해요.
큰아이는 물개박수를 보냅니다.~!
2층 구조는 1층보다 세세한
아이템들로 가득이예요.
디테일이 조금 더 좋은 2층
탁구대, 탁구라켓과 공, 냉장고, 주방, 쇼파 등
만드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구성이죠.
어느덧 시간이 10시 반
약 7시간 가량을 만들었는데,
아직 2층이네요..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일요일)에 계속...
다음날 일요일 아침(8시)
일찍 일어난 큰아이와 함께 2층 완성
마감부분을 조립하고서
1층과 결합하니 정말 뿌듯하네요.
1층 나무는 정말 잘 부러져요.
2층에도 역시나 3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나오는데요,
여기도 잘 맞추어서 조립해야
딱 잘 맞추어 져요.
건물의 앞면도 멋지지만,
뒷면도 심플하니 멋지답니다.
3층의 종탑을 만드는 부분
'1932' 숫자를 레고 부품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약간 부품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네요.
실제 레고를 만들어 보지 않았으니
요 부분의 퀄리티는 조금 차이가 날듯 싶어요.
보기에도 약간 어거지 있어 보이거든요.
나무 조립 순서가 조금 어려웠어요~!
종탑에서 저 끈을 연결해야 하는데
그냥 블럭에 끼워 넣으셔요~!
요 소방차 문은 자꾸 떨어져요.
그럴땐 1층 분리해서 위쪽에서
빗껴서 껴주면 되요.
얼추 정리되었죠?
이제 소방차만 만들면
레핀 소방차 완성입니다.~!
(12시 정도)
전날 2층 까지 만드는데 7시간
다음날 3층과 소방차 만드는 시간 4시간
총 11시간 걸렸답니다.
레핀 소방대(Fire Brigade) 15004 완성
다 만들어 놓은
레핀 소방대(Fire Brigade) 15004 모습
정말 멋지죠.
너무 커서인지 가로로는 사진앵글이
조금 이상하게 나오네요~!
세로로 한 번 다시 담아 보았어요.
하나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모습들이고 창문이랑 구조가 참
멋스럽네요~!
완성된 소방차는 소방대에 이렇게
주차되요. 쏙 들어간답니다.
뒷문도 꼭 찍어서 알려주라네요..
큰아이가 ㅎㅎ~!
레핀 소방대(Fire Brigade) 15004는
이렇게 각 층이 분리되는 구조입니다.
총 3층으로 되어 있어요~!
보면 볼수록 참 잘 만들었네요.~!
레핀 소방대(Fire Brigade) 15004 만든 소감?
물론 저는 옆에서 어려운 부분을 도와 주고, 부품을 찾아 주는 보조 역할을 .. 직접 만드는건 큰아이가 다 했답니다. 역시 블럭 수가 많다 보니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부품을 찾고 조립하다 보니 꽤 시간 소모가 커지더라구요. 물론 저 혼자 조립했다면 조금 단축 했겠지만, 한 번 만들때 꽤나 많은 시간을 예상해야 할 듯 보입니다.
소감이라면, 레고의 아이디어에 한 번 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만드는 내내 큰아이와 정말 즐겁게 했어요. 물론, 저희가 조립한건 레고가 아니라 레핀이지만, 원 아이디어는 레고 거니 말이죠. 레핀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될듯 보입니다. 완성하고 보니 특별하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이 전체 조화가 좋았답니다. 레고블록과 호환이 잘되니 나중에 이 소방대가 부서진다해도 부품으로 사용하면 되겠죠.
사실 처음 레핀 구매라 가장 걱정을 한 건 블럭의 수였답니다. 제대로 부품이 올런지 꽤나 고민을 했는데, 100% 맞게 온것은 아니지만 얼추 97% 정도는 맞게 왔어요. 일단 가지고 있던 레고 부품들로 땜빵을 해놓은 상태랍니다. 누락된 부품은 남는 것으로 일부는 대체가 가능하더라구요. 색상이 맞지 않아서 외장용은 많이 티나지만 내장용은 티가 나지 않으니 말이죠.
전체적으로 조립감은 레고가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예요. 레고를 100으로 본다면 레핀은 85~90점 정도 주고 싶네요. 약간은 빡빡하고 거친 느낌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주관적인 느낌이라 만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죠. 전체 완성모습을 보면 실제 레고 만들어 놓은 사진과 비교해도 그리 뒤쳐지는 느낌이 없네요. 꽤나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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