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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잠실 한강수영장 재미없다고? 아쿠아 어드벤쳐 이건?

한강수영장 재미없다고? 잠실 아쿠아 어드벤쳐 이건?

용인이나 홍천 등에 있는 워터파크 시설은 좋은데, 이용요금이 엄청나죠. 소셜같은 할인 요금이 아니라면 4인기준 가족이 가기에 참 부담스럽습니다. 그런 이유로 도심 가까이에 있는 한강수영장은 여러가지로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면, 가까운 이동거리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요금이 매우 저렴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고, 한강수영장 내부에 있는 먹거리들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장점 뿐 아니라 단점도 있기는 하죠. 일단 사람이 꽤 많습니다. 사람이 몰리다 보니 주차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과 장점을 잘 어우르면 아주 좋은 시설을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겠죠?

잠실 한강수영장  아쿠아 어드벤쳐 모얌?

 

사실 이번에 잠실수영장으로 발길을 옮긴건 단순한 이유였답니다. 지역적으로는 뚝섬 한강수영장이 더 가까운데, 뚝섬의 경우 유수풀도 있고, 나름 시설면에서 최근에 조성된 한강수영장이라 인기도가 상당하기 때문이였죠. 더욱이 출발 시간이 2시가 다되어서 뚝섬에서는 자리를 잡을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바로 잠실 한강수영장으로 향했답니다.

 

주차장은 여전히 부족하더군요. 잠실한강수영장 입구 쪽은 도로가 좁습니다. 1차선씩 되어 있는 구조라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강수영장의 경우 다소 차량이 막히거나 이를 피해가려는 차량으로 인해 조금 위험하기도 합니다. 주변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수영장과 거리가 꽤 되기도 하고 많은 이용객들의 차량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공간입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바로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잠실 한강수영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작년과 제작년에도 잠실 한강수영장을 많이 이용한 탓에 이젠 속속들이 익숙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서는데 우측에 위치한 어린이 풀장에서 특이하면서 재미있는 조형물이 눈에 띄이더군요. 위에 보시는것과 같이 아쿠아 어드벤쳐 (AQUA Adventure)라는 로고와 함께 상당한 크기의 슬라이드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와~!! 이런게 잠실 한강수영장에 있나? 싶은데 이게 다가 아니더군요.

 

 

 

잠실 한강수영장 아쿠아 어드벤쳐 안내

 

 

 

 

기본 구성은 비슷한데, 각 풀마다 어드벤쳐 존을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더군요. 이거 생각보다 물건이다 하는 느낌입니다. 아쉽게도 이제야 알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보시면 10번의 파도 슬라이드 존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위치가 맞습니다. 보통 많이 이용하는 풀이 9번의 유아/아동 풀 하고, 3번의 청소년 이상이 이용가능한 풀이라 하겠습니다. 이 위치에 설치되어 있는 3번의 워터플레이 존과 9번의 동물놀이기구 존의 경우 무료로 이용이 가능(구명조끼는 필수 착용)해서 다이나믹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3번에 위치한 워터플레이 존

 

예전에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녀석?

 

이 워터플레이 존이 어른도 이용가능하다는 것을 거의 폐장 무렵에 알게되었네요. 무엇보다 요녀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대여소(5번 위치)에서 3천원(2천원 보증급)을 지급하고 빌릴 수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이용할 때는 저도 큰아이와 함께 한번 타보려 합니다. 생각보다 잠깐 올라서 봤는데 한바퀴 완주하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혈기 왕성한 아이들이 꽤나 폭주를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안전요원이 있어서 통제를 하곤 하지만, 말은 잘 듣지 않는 어른이나 아이들이 꼭 있더군요. 자칫 잘못 하다가는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다칠 수 있는 요소들이 있기에 조금 더 안전사고에 유의를 하면서 서로 배려하면서 즐기면 너무 좋은 물놀이 거리가 될 듯 보입니다.

 

 

물놀이 휴식 시간에 버블 풀 존에서 버블 맛사지?

 

 

보통 가족단위로 워터파크 놀러가면 상당한 비용이 들기 마련입니다. 한강수영장 그냥 밋밋해도 나름 도심에서 저렴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렇게 멋진 아쿠아 어드벤쳐가 생기다니 있는 동안 지루할 새 없더군요. 아이들도 좋아해서 여름이 가기전에 몇차례 더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