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폐렴 원인 및 증상
계절이 바뀌고 추워지게 되면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상이죠. 이에 못지 않게 소아폐렴에도 잘걸리게 되는데, 감기와 폐렴의 구분이 모호해서 자칫 감기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감기약을 처방 받아도 잘 낫지 않고, 증상이 좋아졌다 다시 나빠지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열이 심하게 나거나 기침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어야 소아폐렴에 걸린 줄 알게 됩니다. 소아폐렴의 경우 다양한 원인과 증상이 있어서 특성에 대해서 잘 알아두시면 아이들 키우는데 있어서 조금은 덜 당황하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잘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소아폐렴의 분류
소아폐렴의 경우 감염성이냐 비감염성이냐를 놓고 크게 분류를 합니다. 감염성의 경우 전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죠. 감염성 소아폐렴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세균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분류와 원인에 따라서 증상과 치료방법이 다르답니다.
감염성 폐렴 원인 및 증상
소아 폐렴의 경우 발열, 기침 등의 증세로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에 시달리며 호흡곤란, 신음, 불안상태 등을 보이는 것이 감기 증상가는 다릅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호흡수가 빨라지는 것인데요, 1분에 호흡수가 50회 이상이 되고 숨을 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며, 얼굴과 입술, 손끝, 발끝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창백해지는 경우 소아 폐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분류 |
원인 |
증상 | |
바이러스 폐렴 |
바이러스는 신생아를 제외한 소아 청소년에서 가장 흔한 폐렴의 원인입니다. 흔한 바이러스로는 RS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RS 바이러스는 1세 미만에서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폐렴은 추운 계절에 흔하고 2~3세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성장하면서 발병률이 서서히 감소합니다. |
대개 감기 증상으로 서서히 시작하여 며칠간 콧물과 기침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가족 중에서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열이 날 수 있으나 세균성의 경우보다는 드뭅니다. 감기 증상을 보인 며칠 후부터 기침이 심해지며 숨을 가쁘게 쉬고(빈호흡) 숨을 쉴 때 가슴이 쑥쑥 들어가기도 합니다(흉부함몰). 세균 폐렴 환자가 감기 증상을 보일 수도 있으므로 세균 폐렴과 바이러스폐렴과의 구별은 어렵습니다. |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
마이코플라스마는 전체 폐렴의 원인 가운데 10~30%를 차지합니다.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에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여 5~9세 33%, 9~15세 70%를 차지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호흡 분비물을 통해서 퍼지며 잠복기는 12~14일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 3년마다 여름철에 유행하고 유행이 아닌 시기에는 1년 중 어느 때나 발생하는데 가을, 겨울에 약간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령 분포는 5~7세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48%), 3~10세 사이가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심하고 오래 가는 기침과 38℃ 이상의 열이 주요 증상입니다. 초기에 나타나는 두통, 피로감, 열, 콧물과 인후통이 서서히 진행되어 목이 쉬고 기침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마른기침이 나오지만 점차 진행되어 나중에는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게 됩니다. 대개 3~4주 후에는 기침을 비롯한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집니다. 대개 증상이 진찰 소견보다 심하게 나타납니다. 청진 상 환자의 40% 정도에서 쌕쌕거리는 호흡음(천명(음))을 들을 수 있지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기 외 증상으로 환자의 1/3에서 구토, 복통, 피부 발진을 보일 수 있으며 뇌수막염, 뇌염, 빈혈, 간염, 심근염, 관절염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
세균 폐렴 |
세균 폐렴은 면역결핍증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세균 폐렴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폐 분비물이 비정상적으로 변했거나 균 탐식 작용이 떨어진 경우, 호흡기의 정상 균무리와 상피의 일시적인 손상이 생긴 경우 등 폐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이차적으로 합병되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세균 폐렴이 재발하거나 흔한 원인균이 아닌 세균에 감염되는 경우에는 면역결핍증이나 기관지 확장증, 섬모이상운동, 기관지기형 등의 질환이 있는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
폐렴구균 폐렴 |
폐렴구균 폐렴의 빈도는 예전에 비하여 감소하기는 했으나 아직도 소아의 세균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폐렴구균 폐렴은 주로 대엽 폐렴으로 나타나나, 1세 이하에서는 기관지 폐렴으로 나타납니다. |
큰 아이들에서는 특징적으로 고열, 기침, 흉통 후에 오한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은 영아나 어린 소아에서는 드뭅니다. 영유아에서는 코 막힘, 초조함, 보챔, 식욕 감소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난 수일 후에 체온이 39~40℃ 또는 그 이상으로 갑자기 오르고, 불안증세와 호흡 곤란을 보입니다. 신음 소리, 그렁거림, 흉부함몰, 빠른 호흡과 빠른 맥박 등이 호흡 곤란을 시사합니다. 공기를 들이마셔서 위가 팽창 되고 장 운동이 저하되므로 배에 가스가 찰 수도 있습니다. 큰 아이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을 짧게 보이다가 오한과 고열이 나타납니다. 또한 보채고 불안해하거나 숨을 가쁘게 쉬며 마른기침을 합니다. 대개 폐렴이 있는 쪽의 가슴을 잘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통증을 호소하며 기운이 없어합니다. | |
포도상구균 폐렴 |
포도상구균 폐렴은 바이러스나 폐렴구균 폐렴보다 드물지만 영아에서 흔하여 1세 미만인 경우가 70%입니다. 다른 폐렴에 비해서 증상이 심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10월부터 5월 사이에 잘 발생하며, 흔히 바이러스 질환을 앓고 난 후에 나타납니다. |
1세 미만의 영아에서 호발합니다. 대개 감기 증상이 수일 내지 일주일 전에 선행하고 그 후 고열, 기침과 호흡 곤란이 시작되며 갑자기 상태가 변하여 빠른 호흡, 그렁거림, 흉부함몰, 청색증과 불안 증세를 보입니다.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면 의식 상태가 떨어지고 심한 호흡 곤란과 쇼크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포도상구균 폐렴은 이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 |
인플루엔자균 폐렴 |
인플루엔자균 폐렴은 주로 인플루엔자 b형에 의하여 영유아(4개월~4세)에서 생기며 대부분 겨울과 봄에 발생합니다. 폐렴구균 폐렴과 구별이 어려우나 더 서서히 발병하고 더 오래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
폐렴구균 폐렴과 구별이 어려우나 흔히 더 서서히 발병하고 오래 갑니다. 기침은 항상 나타나지만 가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열이 나며 대개의 경우 빠른 호흡을 보입니다. |
소아폐렴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
분류 |
치료 | |
바이러스 폐렴 |
안정, 수액 요법, 산소 요법 등의 증상에 대한 대증 치료를 합니다.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동반 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고위험군의 환자가 RS바이러스에 감염된 때에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인 ribavirin 흡입 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인플루엔자 감염에는 amantadine, rimantadine, zanamivir(7세 이상), 또는 oseltamavir, 수두에는 acyclovir, CMV에는 ganciclovi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
일반적으로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은 그 경과가 양호해서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세포벽의 없어서 세포벽에 작용하는 항생제인 페니실린 또는 세파로스포린에는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리스로마이신, 크라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록시스로마이신 등에는 효과를 보이며 이러한 항생제로 치료 시 병의 경과를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
세균 폐렴 |
폐렴구균 폐렴 |
가벼운 폐렴의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아목시실린을 경구로 투여합니다. 우리나라는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의 빈도가 높은 편인데 이처럼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의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고용량의 아목시실린을 투여하거나 세퓨록심, 아목시실린/클라불린산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큰아이에서 폐렴구균 폐렴은 대개 통원 치료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영아의 경우에는 항생제의 정맥 투여가 필요하고, 합병증이 흔하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늑막삼출이나 농흉을 동반한 경우에도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입원 환자의 경우 일차 선택 약물은 페니실린계 항생제 주사치료입니다. 분리된 폐렴구균이 페니실린 내성이 있으면 고용량의 3차 세파로스포린인 세포탁심, 세포트리악손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는 반코마이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포도상구균 폐렴 |
원칙적으로는 입원해야 하며 적절한 주사 항생제와 배농으로 치료합니다. 포도상구균은 여러 가지 항균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원인균에 맞는 항균제 배양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강력한 항균 요법을 시작합니다. 배양검사 후에는 메치실린이나 나프실린 같은 반합성 페니실린분해효소내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합니다. 메치실린 내성인 경우에는 반코마이신을 투여합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과민한 환자의 5%에서는 세파로스포린에도 과민성이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기간은 환자의 반응에 따라 다릅니다. 정맥용 항생제는 대개 72시간 동안 열이 없고 증상이 좋아지면 경구용으로 바꿀 수 있지만 3~4주 동안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경구 치료제로는 디클록사실린, 세파렉신, 아목시실린/클라불린산이 효과적입니다. 포도상구균 폐렴 환자에서 늑막염이 발생한 경우 기관지-흉막루의 발생과 반복된 흉곽 천자를 피하기 위해서 삼출액이나 농흉이 소량만 있더라도 가슴관 배액을 해야합니다. 농기흉이 있는 경우에도 즉시 가슴관을 삽입합니다. 이 외에 일반 요법으로 가습, 산소, 수분 및 전해질을 공급하며, 회복 시에는 고단백 식사가 필요합니다. | |
인플루엔자균 폐렴 |
우선 세프트리악손이나 세포탁심을 투여하며 만약 균이 약제에 대하여 감수성을 보이면 앰피실린을 투여합니다. 초기 항생제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경구 항생제로 바꾸어 7~10일동안 치료합니다. 합병증은 어린 영아에서 흔하며 균혈증, 심외막염, 연조직염, 농흉, 수막염, 화농 관절염이 있습니다. |
비감염성 폐렴
이물, 공해 물질, 알레르기, 약물, 방사선, 흡인 등으로도 폐렴이 올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 치료
폐 따라서 폐렴이 완치되기까지 증상의 완화를 위해 진해제, 거담제, 기관지확장제 등을 같이 투여할 수 있습니다.
소아 폐렴은 대부분 입원 치료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기침, 객담,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의 동반된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호흡곤란이 심하면 산소 흡입을 하며, 항생물질과 진해제, 진정제 등을 투여하며 탈수증이 심할 때는 수액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폐렴 초기에 열이 난다고 원인에 대한 진단도 없이 해열제를 복용하면 진단이 늦어져 치명적인 폐렴이 될수도 있으므로 해열제의 남용은 경계해야 합니다.
통원 치료 시에는 가습기 등을 통해 집안의 실내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실내온도를 20도 전후로,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아이에게 수시로 물을 먹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아폐렴의 예방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철저한 위생관리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혼잡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외출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손 씻기를 하여 외부로부터의 세균 감염을 막도록 해야 합니다.
합병증 및 예후
바이러스 폐렴
바이러스 폐렴의 예후는 일반적으로 좋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섬유증, 일측성 과투과성 폐가 합병되며, 때로는 전격 폐렴을 나타내어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폐쇄 세기관지염 및 폐섬유중, 기도 과민증 등 만성 폐질환으로 이행됩니다.
세균 폐렴
1) 폐렴구균
적절한 항균 요법으로 예후는 양호하며 사망률은 1% 미만입니다. 합병증으로는 중이염을 비롯하여 흉막 삼출, 농흉, 폐농양, 무기폐 등 폐 합병증이 흔하고, 패혈증, 수막염 등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인플루엔자균
합병증은 특히 어린 영아에서 흔하며 균혈증, 심외막염, 연조직염, 농흉, 수막염, 화농 관절염이 있습니다.
3) 포도상구균
생존율은 현저히 호전되었으나 아직도 사망률은 10~30%입니다. 폐농양, 농흉, 기관지 확장증, 중이염, 부비동염, 심막염, 패혈증, 수막염, 골수염, 복막염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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