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A형간염(Hepatitis A) 증상 및 예방

A형간염(Hepatitis A) 증상 및 예방

 

올해는 메르스(MERS)로 나라 안팍으로 시끌시끌한 한해였죠. 특히 우리나라는 허술한 감염관리를 보여주어 여러가지로 실망스런 모습이 아니였나 싶네요. 이렇듯 주기적 혹은 산발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은 상당히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골치 아픈 일입니다. 여기에 주목할 부분은 A형간염. 2000년 이전에는 1년 중 100명 정도 산발적인 발병 할 정도로 그 빈도수나 정도가 상당이 가볍다 할 정도 였지만, 최근에는 이 정도가 높아져서 한 해 동안 약 1만 5천명의 A형간염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심각해진 상태입니다.  다소 간염은 관심 대상에서 소외되고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가져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선인 전염병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A형간염 증상과 예방에 대해 살펴볼까요?

 

 

A형간염(Hepatitis A)이란

 

급성 A형간염이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간염 증상을 나타내고 또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일 때를 말합니다. 보통 봄과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철에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A형 간염은 10대와 20대의 청소년층에서 80%, 40대에서 10%로 젊은 층의 발생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A형간염은 과거에는 후진국엔서 많이 발병되었는데, 어릴 적 발병이 되는 A형간염은 거의 증상이 없이 감기처럼 지나가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고, 그에 따른 면역력을 갖추게 됩니다. 오히려 발전된 경제와 위생환경으로 인해 어릴 때 A형간염에 노출이 되지 않고 성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령이 높을 수록 그에 따른 회복이 더디고,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A형간염(Hepatitis A) 원인

A형간염의 원인은 바로 바이러스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잠복기는 15-50일(평균 약 28일)로,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사람 간 접촉과 분변에 오염된 식수 혹은 음식을 섭취에 의하여 전파 되는데, 간에서 복제된 A형간염 바이러스가 담즙으로 배출, 대변에서 높은 농도로 검출 됩니다. 황달이나 간효소 수치 상승이 되기 2주전 동안이 대 변에서의 바이러스 농도가 가장 높으며 황달이 나타난 후로는 빠르게 감소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2주전부터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감염력을 갖고 있으며, 어린이와 성인 모 두에게서 감염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황달이 완전히 사라진 다음 1주일 후로 추정합니다.

 

 

<A형간염 전파경로>

person to person

대변-구강 경로를 통한 개인 간의 HAV 전파는 가장 흔함. 대부분 가족 간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 짐

food-borne and water-born

분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인해 집단발병이나 산발적 감염이 발생함. 익히지 않은 날음식,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등과 익힌 후 감염된 조리사에 의해 준비된 음식 등이 집단발병을 일으킬 수 있음.

Blood-born

HAV에 의한 감염은 만성화 하지 않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감염은 드문 편임. 선진국에서는 헌혈자의 증가된 간효소 수치를 검사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서는 PCR 검사도 실시하고 있음.

Vertical

임신초기 3개월 동안 태반을 통한 HAV 감염사례가 2 case가 보고된바 있음. 출산 후 신생아 2명 모두 회장파열이 발견됨.임신 3기때 모체로부터 태아로의 감염은 낮음.

 

 

 

 

A형간염(Hepatitis A) 증상

 

A형 간염의 증상은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침입한 후 약 4주 정도의 잠복기 후에 발생하게 되는데 그 양상은 마치 감기 몸살 증세처럼 열이 나거나, 밥맛이 떨어지고, 구역질과 구토가 날 수 있으며, 전신의 기운이 없어지고,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등과 같이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유, 소아기의 감염은 거의가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드물게는 간에서의 담즙 배출이 정체되어 소변색깔이 탁해지거나 황달, 가려움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상적특성

임상적 특성HAV의 감염은 3부류로 나눌 수 있음

  • inapparent : 무증상, 간효소 수치의 상승 없음

  • subclinical : 무증상, 간효소 수치 상승

  • clinically evident : 유증상, 간효소 수치 상승

 

5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50-90%가 무증상이며, 어른의 경우 70-95%가 유증상을 나타냅니다. 급성 A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구별되지 않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피로, 무기력, 식욕부진, 열, 근육통, 복통, 오심, 구토 등의 급작스런 증상이 시작됩니다. 어린이의 경우 설사나 드물게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몇일에서 일주일 후에는 간염의 특징적인 증상인 짙은 소변과 황달, pale-colered stools등이 나타나고, 간비대와 tenderness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질병을 앓는 기간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몇 주 정도면 회복합니다.

 

 

 

 

A형간염(Hepatitis A) 치료


소아의 경우 A형 간염에 걸리면 대부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2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급성 간염이 유발되고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해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상 안정과 적절한 영양공급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회복기까지 금주, 성관계(상대가 예방요법 받을 때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A형 간염의 경우 85%는 3개월 이내에 임상적, 혈액학적으로 회복되며, 이후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달리 만성화되지 않고 대부분 완전히 회복되지만, 연령이 증가하거나, B형 또는 C형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간염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식욕부진이나 구토 증세가 지속되어 탈수 가능성이 있거나 심한 황달을 비롯한 전격성 간염이 의심될 때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드시 절대안정을 취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심한 운동이나 장기간의 육체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보존치료 이외에 급성 A형 간염의 특별한 치료약물은 현재까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A형간염 예방

 

A형 간염바이러스는 경구감염을 통해 전염되므로 철저한 개인위생(예를 들면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등)의 유지와 대변 및 하수의 처리와 같은 공중위생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A형 간염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백신이 개발되었으며 여러 연구에서 100%에 가까운 항체 형성률과 95% 이상의 임상적인 간염 예방효과가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항체유지 및 예방효과는 10년 이상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30세 이하의 젊은 연령대에서는 A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 3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도 항체가 없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항체 검사를 한 후 결과에 따라 백신접종을 고려하여야 하겠습니다.

 

A형간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

  •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는 소아나 고위험군 성인

  • A형간염의 풍도성이 높은 지역(미국, 케나다, 서유럽, 북유럽, 일본, 뉴질렌드, 호주 이외의 국가)으로 여행하는 경우나 파견되는 군인 또는 외교관

  • 핼액응고 질환자

  • 만성 간질환자

  •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

  • A형간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 군인, 의료인, 외식업 종사자

  • 약물 중독자

  • 남성 동성애자

  • 20~30대 성인 중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는 경우

  • 30세 미만에서는 항체검사 없이 접종하고 30대 이상에서는 항체검사를 실시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