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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식중독 원인, 증상, 예방법

식중독 원인, 증상, 예방법

 

이제 본격적인 여름철로 들어 섰습니다. 어제가 하지 였는데요, 올해의 여름은 낮기온은 뜨겁지만, 다행이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주어서 아직까지는 쾌청하다 할 수 있겠는데요, 보통 여름철,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고 살균작용을 하는 햇볕이 부족해 음식이나 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이 손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에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중독의 종류와 증상, 일상생활 속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식중독 발생 어떻게?

식중독은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9월 사이에 80% 이상이 발생하니 음식관리가 중요합니다. 아침에는 신선하게 준비했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낮 동안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미생물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는데요, 이 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하게 됩니다.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20~40℃로, 상한 음식은 세균이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해 놓은 상태의 음식을 의미합니다. 한 번 잘못으로 상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리게 되고, 지속적인 설사로 인한 탈수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식중독의 원인
식중독은 감염원의 종류와 감염원의 양에 따라 그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단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에 의한 경우와 화학적 유해물질(식품첨가물, 잔류농약, 포장재에 의한 중독 등) 혹은 자연독(복어, 독버섯 등)에 의한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세균 감염 자체가 원인인 감염형세균이 만든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하는 독소형으로 크게 구분이 됩니다.

 

독소형 식중독

대표적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보툴리눔균 등이며, 독소 섭취 후 30분에서 4시간 내로 빠르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형 식중독

살모넬라, 장염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콜레라균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1~2일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식중독 증상

전형적인 식중독의 증상은 원인이 되는 음식을 섭취한 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입니다. 식중독 증상이 심한 경우 발열, 오한, 혈변, 탈수와 신장기능 저하, 신경학적 증상(언어장애, 근력 약화 등)도 보일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원인

 

병원성 대장균
중등도-중증의 증상을 일으키는데 감염되면 다량의 혈성 설사가 발생합니다.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에 항상 존재하면서 대부분은 위해성이 없으나, 일부는 사람에게 식중독 등의 병을 일으켜 이들을 총칭하여 병원성대장균이라고 합니다. 병원성 대장균은 발병특성 등에 따라 장출혈성 대장균, 장독소형 대장균, 장침입성 대장균, 장병원성 대장균, 장흡착성 대장균으로 분류됩니다.


이중 장출혈성 대장균은 O-157균이 대표적인 혈청형이며, 감염 시 혈성 설사를 일으키고 때로는 용혈성요독증을 유발하여 신장 기능이 손상되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완전히 익히지 않은 햄버거, 살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나 주스 또는 오염된 물에 의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포도상구균
섭취 후 몇 시간 안에 오심, 구토, 어지럼증, 복통 등이 발생합니다. 포도상구균은 사람의 피부에 항상 존재하며 종기등과 같은 피부의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균인데, 음식에 오염된 후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포도상구균은 대표적인 독소형 식중독의 원인균입니다. 균이 증식하면서 만들어내는 단백질인 장독소가 장에 작용하여 설사를 일으킵니다. 포도상구균을 가진 식품취급자가 개인위생을 소홀히 한 경우 식품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균
장티푸스라고 알려진 설사병을 일으키는 균입니다. 살모넬라균은 섭취 후 12~7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중등도의 오심, 구토, 복통을 동반한 설사와 두통을 일으킵니다.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 살모넬라균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균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덜 익힌 달걀, 조류, 유제품과 해산물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비브리오균
비브리오균은 호염성 세균으로 염분이 있는 상태에서 잘 자라는 세균입니다. 비브리오균에는 제1군 법정전염병인 콜레라를 일으키는 콜레라균과 장염을 일으키는 장염 비브리오균, 그리고 패혈증을 일으키는 불니피쿠스균 등이 있습니다. 장염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면 복통, 수양성 설사 등이 발생하고, 오염된 바닷물에 의해 상처가 감염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근육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 병변(홍반, 수포, 출혈, 괴사 등)이 나타나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건강한 사람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드물지만 만성 간질환, 만성 신장 질환 등이 있는 경우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중독의 치료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경우 치료를 위해서는 3세 이하의 어린이 또는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의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혈변, 발열, 식욕부진, 탈수 등 증상이 심해서 견디기 힘든 경우,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해외여행 직후에 발생한 경우,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중독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액 공급과 전해질 보충 등의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고, 항구토제나 지사제의 사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사를 멎게 해주는 지사제는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과 예후를 더욱 나쁘게 할 수도 있으므로 필요한 환자에게 선별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증상의 발생은 세균 자체가 아닌 세균이 만들어놓은 독소에 의한 것이므로 대부분의 식중독에서 항생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더 빨리 호전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열이 심하거나 이차 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의 경우는 의학적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 되는 경우,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같은 질환의 감별을 위해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예방법

 

충분히 익힌 후 섭취

조개류는 끓는 물에 1분 이상 삶아야 하고 계란도 완전히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을 만질 때는 비닐장갑을 착용

맨손으로 음식을 만지면 손에 있던 황색포도상구균에 쉽게 오염됩니다.


조리 전 재료를 깨끗하게 씻기 

채소·계란 등 음식재료는 조리 전에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다루는 도마, 칼 등도 사용 후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하여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든 음식은 남기지 않기, 남은 음식이 있으면 반드시 냉장 보관

오랫동안 노출된 음식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이 많이 남은 경우 반드시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기 

손을 씻을 때는 비누칠 후 흐르는 물에 꼼꼼이 닦고 깨끗한 물로 헹굽니다. 손톱 밑이나 깨끗이 씻지 않은 손을 통하여 세균성 이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