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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원인 알아볼까요?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원인 알아볼까요?


최근 젊은 연령 층에서도 새벽 가슴쓰림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체중 증가와 함께 목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고, 잔기침이 잦아지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모두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2009년 256만8000명에서 2013년 351만9000명으로 4년 동안 37% 증가했고, 발병한 환자들을 살펴보니 경제활동인구인 40, 50대에서 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역류성 식도염이 빠르게 증가하는 원인으로 비만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새벽 가슴쓰림으로 표현이 됩니다. 가슴 쓰림은 대개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흉부 작열감을 말하며, 환자들은 ‘가슴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따갑다, 뜨겁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류증상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인후부로 역류하는 현상으로 목구멍이나 입으로 신물이나 쓴물이 올라온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한편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마른기침,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흉통, 기관지 천식이나 후두염 등 식도 외 증상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식도와 위 사이엔 식도 괄약근이 있어 음식 섭취 시에만 열리는 것이 정상인데, 이러한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면 시도 때도 없이 문이 열려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고 식도 점막을 자극하여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합니다. 이외에 식도점막의 저항력 감소나 산 청소능력 감소, 위 배출지연, 위확장 및 위내압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원인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역류성 식도염의 유병률이 10~20%까지 보고되고 있고, 이는 10년 전보다 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열량식이나 고지방식과 같은 식습관으로 인하여 비만 인구가 많아진 것과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도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주의해야 할 이유

역류성 식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식도 궤양을 일으킬 수 있고, 식도염이 장기간 반복되면 식도 협착이 발생하여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위산 역류가 반복되면 식도 세포 모양이 변화되는 바렛 식도를 거쳐 일부에서는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은 식도염뿐만 아니라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경우에 따라서는 위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위장 질환을 증상으로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 없이 위장약만 복용하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암이나 궤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진단과 치료 방법


위식도 역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식도 하부에 미란이나 궤양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를 미란성 역류질환 또는 역류성 식도염이라 하고, 이러한 경우는 내시경 검사로 쉽게 진단됩니다. 한편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 중 반 이상에서는 내시경에서 정상소견으로 보이는데 이를 비미란성 역류질환 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내시경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지만 검사가 번거롭기 때문에 가슴 쓰림이나 역류와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 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 없이 치료제를 투여하여 치료에 반응이 있으면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에 있어서 치료의 목적은 역류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없애주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약물 중에서 제산제는 단기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제로 위산분비를 강력히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를 우선 투여하며, 이 약제를 1~2개월 복용하면 증상이 상당 부분 호전됩니다.


한편 치유된 후에도 약을 끊으면 높은 재발율을 보이기 때문에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역류 증상이 지속되거나 식도 협착이나 바렛 식도와 같은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을 위한 생활건강 수칙


치료약물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위산분비를 강력히 억제하여 식도염을 치료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면 다시 식도염이 재발할 위험이 높습니다. 재발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체중조절
비만은 복압을 증가시키고 횡격막을 압박하여 식도염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비만인 사람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꽉 끼는 옷을 착용하거나 복압을 증가시키는 운동이나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을 버리기
식후 2~3시간 이내에는 눕지 말아야 하며, 과식이나 잠자기 전에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고, 음식을 가려 먹기!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고지방식과 술, 커피,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초콜릿, 탄산음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은 하부 식도 괄약근 기능을 약하게 하여 역류를 조장할 수 있습니다. 채소나 과일은 좋지만, 포도나 딸기, 오렌지와 같은 신맛을 내는 주스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에 있어서 치료의 목적은 역류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없애주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약물 중에서 제산제는 단기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제로 위산분비를 강력히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를 우선 투여하며, 이 약제를 1~2개월 복용하면 증상이 상당부분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