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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영유아 백일해 예방접종

영유아 백일해 예방접종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법정 제2군 전염병으로, 보르데탈라라는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증상이 초기에는 감기와 흡사하기 때문에 감염이 되었는지 잘 알수가 없는데다가 특성상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 감염이 가능합니다. 특히 성인 보다는 영유아에게 감염될 시 심각한 증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성인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은 아니지만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이다. 영·유아가 백일해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는데 1세 미만 영아가 백일해에 감염되면 무호흡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백일해에 의한 사망 원인은 주로 호흡기 합병증에 의한 것이며, 특히 폐렴은 백일해에 의한 사망 중 54%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영유아 백일해 예방접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영유아 백일해 증상

백일기침이라고 부르는 백일해는 주로 7살 미만의 영유아에게 잘 걸리는 전염병입니다. 원래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이 백일해가 최근에 다시 나오고 있어서 영유아를 기르고 있는 부모님들은 꼭 예방접종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백일해의 잠복기는 6~20일이며, 감염된 후 평균 7~10일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백일해 초기 증상은 감기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데, 기침, 재채기, 콧물로 시작하게 되는데요..하지만 감기와 다르게 발작성, 경련성 기침이 계속되어 숨이 넘어갈 듯 기침을 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따르고 얼굴이 붓고 눈의 결막이 충혈되기도 합니다. 구토 중에는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 기침은 약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백일해가 가장 위험한 시기는 바로 감염 3~4주 동안이며, 심한 기침은 구역질이나, 구토,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킬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기침이 심해진 후에는 기침을 진정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은 백일해와 같이 올 수 있는 폐렴, 중이염, 기관지염 등의 2차 감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기간은 2차 합병증을 포함해서 보통 2~4개월 걸리게 됩니다.

 

영유아 백일해 치료

백일해에 걸려 질환이 발병했다면 영유아의 경우는 주로 입원치료 및 격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 치료는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을 잠복기나 발병 14일 이내에 투여하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단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이나 신경질환이 있는 소아는 합병증에 의한 2차 질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입원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 백일해 백신으로 예방하기

영유아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DTaP 백신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DTaP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의 세 종류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5회에 걸쳐 실시됩니다.

 

첫 번째 접종은 생후 2개월에 시작

3회까지 두 달 간격으로 접종

추가접종은 18개월과 4~6세 사이

 

백신접종을 했어도 면역성은 몇 년이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조금 큰 아이들이나 성인도 백일해에 걸릴 수 있어서, 10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Tdap 백신으로 백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Tdap 백신은 11~64세를 위한 백신으로 DTaP 백신에 비해 디프테리아 단백질과 백일해 단백질이 더 적게 포함돼어 있습니다. 소아에서 DTaP 백신을 접종한 뒤 성인이 되면 획득면역이 약화될 수 있어 성인에서 Tdap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