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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가입 비과세 + 소득공제 된다면?

재형저축 가입 비과세 + 소득공제 된다면?

 

재형저축이 연초에 큰 관심을 가지고 큰 폭의 가입자와 함께 인기몰이를 하는가 싶더니만 최근에는 시들시들 해져서 유명무실이 되어 버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물론 이전 70-80년대 처럼 높은 금리와 함께 자산형성에 큰 몫을 했던 것과는 사뭇 양상이 다른 현재이지만 역시나 낮은 금리와 장기적인 투자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투자자로 하여금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죠.

 

 

 

재형저축 가입자격

 

근로자의 경우 총급여가 5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재형저축 분기 한도

 

300만원

 

나름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층은 가입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최대한 헤택을 볼 수 있는 분들의 경우라면 재형저축의 상대적인 금리와 함께 비과세 혜택을 꼭 챙겨받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지금에는 작은 차이가 수년 동안에는 여러가지로 복리와 유사한 효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현재의 금융 저축/ 예금 상품을 보더라도 딱히 금리상으로 투자할 만한 곳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2금융권도 한때는 4~5% 대의 높은 금리를 반영했지만 최근에는 이도 맥을 못추고 2~3%대의 상품만 줄줄이 나오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4%대를 넘나 드는 재형저축의 금리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7년 중에 3년 만 주어진다고 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 변동금리를 적용한다고 해도 일반적인 정기예금 금리 보다는 더 높게 받을 수 있고, 거기에 비과세 혜택이 있으니 실질 적인 소득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재형저축의 가장 큰 부담감은 역시나 가입기간이죠.. 가입 후 7년 안에 해지하면 감면 받았던 세금이 추징됨에 따라 반드시 7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장기상품인 점도 고객이 부담을 느끼는 원인입니다. 보통 일반 정기적금은 7년 이상 유지하는 비율이 40% 수준이며, 연금보험은 기간별 누적해지율이 1년 내 16.4%, 2년 내 32.0%, 3년 내 44.7%나 된다고 하니 장기적으로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생각 보다 어려운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재형저축이 부담스러운 것은 아무래도 7년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보통 높은 금액을 책정해서 장기 투자를 하려고 하니 나중에 재정부분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가입을 보류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형저축의 분기 한도가 300만원으로 정해져 있어서 많은 금액 보다는 꾸준하게 넣을 수 있는 금액을 가입할 때 고려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높게 잡았다 하더라도 재정상태가 조금 나빠진 경우라면 납입한도를 중도변경 하면 된다는 것이죠, 월 50만원 넣다가 조금 불안정한 상태라면 월 5만원으로 줄여도 된다는 의미 입니다.

 

최근에는 금리적인 불안정과 함께 부동산 침체, 고용불안 등등 여러가지로 생활을 어렵게 하는 이야기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 투자나 부동산 투자 등등 여러가지로 리스크가 있는 투자를 원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재형저축이 매력은 없지만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려나가는데는 어느 정도 활용가치가 보입니다.

 

당연히 기대수익이 높다면 리스크가 클것이고, 반대인 경우라면 안정적인 투자라 할 수 있겠죠... 더욱이 재형저축의 멋진 출발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떨어지면서 신규가입자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여 국회에 재형저축 소득공제 허용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최고 400만원 까지 소득에서 공제를 받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 된다면 재형저축의 인기는 다시 한번 그 영광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