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차 가격 얼마? 8,000만원 ?
간만에 현대자동차와 관련해서 좋은 소식을 접해 봅니다. 예전에 읽은 기사가 잠시 떠오르네요. 전기자동차의 기술력이 발달하는데, 한국과 일본은 수소차에 올인하고 있다고, 미국의 테슬라의 인기에도 올해 몇 모델을 제외하고는 사실 그닥 실적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였는데, 오늘 발표된 현대 수소차는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주었네요. 수소차의 기술적인 부분은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니 가장 큰 관심은 친환경 수소차의 가격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잠시 현대 수소차 가격 얼마면 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 수소차 상용화?
오늘 뉴스를 보니 친환경자동차 이야기가 가득입니다. 수소자동차를 일축해서 수소차라 부르는데, 만일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수순대로 수소차를 만들어 시판을 한다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차 시장을 개척하게 됩니다. 벌써 10년 동안 수소차 개발에 열을 올려왔고, 이제야 그 결실을 맺는 수순만 남아보입니다. 수소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전기차에 비해 배터리 사용량이 매우 낮은점을 감안하면 아마도 전기차와 수소차 두 방식의 차량이 미래 친환경차의 메카가 될 예정입니다.
수소차 다 좋지만 그렇다면 가격은?
현재 현대 수소차의 공급가격을 살펴보면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기준으로 8,500만원 이라고 합니다. 8,500만원 대의 차량이라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ep900 모델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고가라인입니다. 아직은 서민을 위한 자동차라고 하기는 공급가격이 높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공급가격을 2018년에는 6,000만원, 2020년에는 5,000만원 수준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니 주목을 해볼만 합니다.
연도 |
공급가격 |
2017년 |
8,500만원 |
2018년 |
6,000만원 |
2020년 |
5,000만원 |
수소차, 정부지원금 혜택?
그냥 이대로 수소차의 공급가 만을 놓고 본다면, 가격적인 잇점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투싼 차량을 5,000만원 이상을 주고 구매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역시 친환차량에 대한 정부 지원을 주목해 보면 어느 정도 현실성이 엿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합동으로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에 따라서 수소차를 구매할 때 2,750만원의 정보보조금과 지원대수를 점차 확대하고, 정부 보조금 이외에 지자체에서 수소차 구매에 따른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기차 구매의 경우를 예를 들면 정부 보조금 1,200만원 외에 지자체에서 평균 52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니 총액으로 계산으로 해본다면, 1,720만원을 전기차 구매에 지원을 받게 됩니다.
수소차 가격 계산
수소차 6,000만원 - (정부보조금 2,750만원 + 지자체 보조금 0원) = 수소차 6,000만원 -(보조금 2,750만원) = 실제 수소차 구매가 =3,250 만원 |
수소차 6,000만원 - (정부보조금 2,750만원 + 지자체 보조금 500만(예상)) = 수소차 6,000만원 -(보조금 3,250만원) = 실제 수소차 구매가 = 2,750 만원 |
현재 8,500만원의 수소차 공급가에서 정부지원금을 계산해보면 실구매가는 약 5,000만원대, 하지만 2,018년 부터 수소차의 공급가격을 낮출 수 있다면 실제 수소차 구입비용을 3,000만원대 후반, 2020년에는 3,000만원대 초반에 수소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소차, 추가적인 차량등록 세금 혜택
수소차를 구매, 등록할 때 부과되는 세금도 하이브리드차,전기차 수준으로 감경하는 방안을 정부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점차적인 가격인하는 시간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가에 정부지원금, 보조금, 세금혜택을 바탕으로 투싼과 유사한 기준으로 수소차를 3,000만원대 구매할 수 있다면 매우 경쟁력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수소차 구매, 충전소 인프라, 수소연료 가격은?
사실 수소차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친환경이라는 것과 경제성과 연결이 됩니다. 전기차의 충전시간이 빨라도 20~30분 정도 걸린다면 어느 정도 자유로운 사용에 불편함이 있겠죠. 수소차의 경우는 3~5분 정도 수소연료를 보충하면 최대 580Km를 주행할 수 있다니 무척 편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건 무엇보다 수소연료 충전소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것과 이를 건설하는데는 기존 주유소의 15배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기존 주유소 건설은 1~2억, 수소충전소 건설은 30억).
현재까지의 수소충전소는 서울에 2개 수도권에 7개, 전국으로는 10개 밖에 없다고 합니다. 수소충전소의 건설에 비용이 많이 들고, 또한 유지비용도 연간 2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부분은 수소차의 보급과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겠죠.
문제는 이러한 수소차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누가 건설하고 유지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과 수소연료에 대한 충전 가격은 어떻게 책정이 될지에 대한 부분도 고려를 해봐야 할 듯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 80개소를 설치하고 2030년까지는 520개소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 수소연료 가격이나 연비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이 되지 않네요?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반응할 때 생산되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이 과정에서 현대 수소차는 독자적인 정화방식 기술을 이용하여 에너지 변환의 효율을 극대화 했다고 합니다. 수소차에 최초 공기흡입 시 97~99% 정화기능을 갖춘 전용필터를 거친 후 가습장치와 연료전지 스텍 가스확산층(GDL·Gas Diffusion Layer)을 통해 다시 한 번 정화하는 고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전용필터의 내구성과 교체와 관련한 비용 부분도 주목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현대 수소차 좀더 지켜봐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가 미래를 대변하는 친환경 차량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갑작스런 수소차의 등장에 조금은 혼란스럽긴 합니다. 안전상의 문제와 경제적인 부분 거기에 환경적인 부분까지 해결을 할 수 있다면, 현대 수소차는 매우 기쁜 소식임에는 틀림없죠. 하지만, 그동안 현기차가 보여준 국내시장의 고객 무시와 그에 따른 대응 부분 등을 고려해보면 풀어나아가야할 문제들이 꽤나 많아 보입니다. 조금만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상생하는 현기차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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