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뇌 midbrain : 위둔덕(superior colliculus)과 아래둔덕(inferior colliculus)

중간뇌 midbrain : 위둔덕(superior colliculus)과 아래둔덕(inferior colliculus)

대뇌반구의 소뇌를 제거하면 뇌줄기의 뒷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앞면의 유두체가 특징적으로 볼록한 2개의 구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간뇌의 뒷면에서는 반구형으로 융기된 네 개의 구조가 나타납니다. 이 구조를 사구체(corpora quadrigemina, 네쌍동이체) 또는 덮개판(tectal lamina)이라고 합니다. 뒷면에는 위둔덕과 아래둔덕이 각각 2개씩 총 4개의 반구형 융기물의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뇌의 뒷면

 

 

 

위둔덕(superior colliculus)

위둔덕은 시각전달에 있어서 중요한 중계핵입니다. 눈에서부터 전달된 시각 신호는 이 부위를 지나 대뇌의 보기를 담당하는 뒤통수엽의 시각 중추 부위로 전달됩니다. 아래둔덕과 연결되어 있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눈이나 목을 돌리는 데 관여하기도 합니다. 이 부위의 신경 세포는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만 반응을 하는데 특히 방향에 특이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또한 위둔덕은 빛에 양에 따라 동공의 크기가 조절되는 빛반사(light reflex)에 관계되는 구조이고, 시각 자극에 따른 눈과 목, 머리의 위치를 반사적으로 조정하는 일종의 반사중추입니다.

 

 

 

 

 

 

아래둔덕(inferior colliculus)

아래둔덕은 청각전달의 중계역할의 합니다. 귀를 통해서 들어온 청각 신호는 이 곳을 지나 대뇌의 듣기를 담당하는 관자엽의 청각 중추 부위로 전달됩니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는 등의 청각 반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래둔덕은 대뇌의 청각 중추와 소뇌를 청각의 경로와 연결시키는 중간자적인 역할을 하고 음원의 위치를 파악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래둔덕의 중앙에서 뇌줄기의 뒷면으로 나오는 뇌신경 중 주로 안구 운동을 주로 담당하는 도르래신경(trochlear nerve, Ⅳ) 신경섬유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뒷면으로 나오는 신경은 도르래신경뿐이므로 도르래신경은 중간뇌 뒷면에서의 특징적인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다시 말하자면, 위둔덕은 lateral geniculate nucleus(시상의 바깥쪽 신경핵)과 이어져 있고, 아래둔덕은 medial geniculate nucleus(시상의 안쪽 신경핵)와 이어져 있습니다. 시각자극은 lateral geniculate nucleus(시상의 바깥쪽 신경핵)에서 위둔덕으로 가고 청각자극은 아래둔덕에서 medial geniculate nucleus(시상의 안쪽 신경핵)로 갑니다. neuron은 위둔덕으로 갑니다. 이유는 visual pathway가 위둔덕으로 간 후, cranial nerve nucleus와 spinal nerve nucleus를 자극하여 눈과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에서 쾅하는 소리가 나면 아래둔덕으로 가서 위둔덕으로 자극이 전달됩니다. 그러면 마찬가지로 cranial nerve nucleus와 spinal nerve nucleus를 자극하여 눈과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게 됩니다. 이것은 cerebral cortex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reflex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