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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보조기에 3D 프린팅 기술이 더해지면?

보조기에 3D 프린팅 기술이 더해지면?

 

보조기라 하면 흔히 생각하는 기능을 더해주는 장치라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사용을 많이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일반인이 사용하는 보조기의 수준이 무척 낮아서 비용이나 제품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는다.

 

더욱이 장애라는 벽을 넘기 위해서는 필요한 기능을 대체할 만한 정교한 작업이 불가피 하지만, 아직 영세한 업체에서 그럴만한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한채 눈가리기 식의 제품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사실 아직 개발중이기는 하지만, 3D 프린팅 기술이 보조기 분야에 도입이 된다면 참 그 제품의 퀄리티하나 만큼은 정말 좋아질 듯 싶다. 하지만 역시 비용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겠지만, 기대해 볼만한 또하나의 분야가 아닌가...

 

이러한 현실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어서 잠시 살펴 보았다.

 

 

 

독일 사이클리스트 Denise Schindler

 

그녀는 어릴적 사고로 오른쪽 무릎 아래의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자전거를 좋아하 그녀는 맞춤 카본 파이바 의족을 차고 자전거 경주에서 다른 참여자 들과 경쟁을 했다. 그녀는 2012년 영국 장애니 올림픽에서 C1-3 로드 경주에서 두번의 세계 챔피언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맞춤 의족을 차고 사이클 경기를 하려지, 여러가지로 문제점을 보였다. 플라스틱 캐스팅은 약해지기 쉽고, 추가적인 제작을 할 경우 맞춤 작업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 몇년 전부터 Autodesk software 회사와 같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회사와 함께 3D 프린팅 된 다리를 이용하여 좀더 빠르고 간단한 제작과정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과 테스팅 작업을 가졌다.

 

Autodesk software는 Fusion 360을 이용하여 모델링하고, 애니메이션과 모의실험을 통해 잠재적으로 스트레스에 강하면서 공기역학적인 모습으로 의족을 제작한다. 이렇게 제작한 의족과 함께 이번 브라질 Rio에서 경주를 치르게 된다.

 

 

 

 

한국에서 몸이 불편하면?

 

잠깐의 영상을 보면서 느낀 건 바로, 외국 문화에 대한 부러움 그리고 여러가지 궁금증들. 과연 한국에서 어릴적 절단 사고로 한쪽 하지가 불편을 가지게 되었다면 과연 사이클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 독일이라서 가능했을까? 의족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등등

 

나 뿐 아니라 한국의 사회가 유독 불편한 몸을 가진 사람들에게 혹독하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가난 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 또한 아직 그들을 받아들이기에 많이 부족하다. 정부의 지원도 정말 부족하기 그지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고립되기 일수다.

 

물론,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곤 하지만 사회적인 포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들과 같은 공간에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데 그들과 단절되어 가고 있으니 말이다.

 

잠시 살펴보니 Autodesk 회사는 3D 프린팅에 대해 상당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인가 보다. Fusion 360 이란 관련 프로그램을 교육관련 사람들에게는 무료사용권을 3년이나 주고 있으니 참 마인드가 착하다. 이 사이틀 선수의 의족을 맞추는 작업을 해주는데에는 어느 정도 기업의 목적도 있겠지만, 참 의도가 맘에 든다. 우리의 기업들도 조금은 본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돈버는것도 중요한데, 역시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