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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목디스크 원인 및 증상

목디스크 원인 및 증상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 목디스크. 하지만, 요즈음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쉽게 볼 수 있는 있는데,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디지털 제품의 사용량이 늘면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우기 무서운 점은 성장기의 청소년 까지도 사용량이 늘면서 평소 좋지 않은 자세로 생활을 하다보니 장기적으로 이런 퇴행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목디스크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잠시 살펴볼까 합니다.

 

 

 

목디스크 젊은 층의 증가

 

최근 통계에 따르면 5년 동안 목디스크 치료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10만명을 기준으로 연평균 7.3%씩 늘고 있다는 것인데요, 연령대를 살펴보니 20대 남성이 7.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 여성이 7.6%, 30대 남성이 6.8%를 보이고 있어 점차적으로 활동량은 줄어들고, 디지털 제품의 사용 증가에 따른 목의 건강에 적신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목디스크 원인 왜?

 

일반적인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목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에 기인합니다. 나이가 들게 되면 충격흡수를 담당하는 추간판이 변성으로 인해 탄성과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가해지는 외력의 변화에 따라서 추간판이 찢어 지거나 혹은 모양의 변화에 따라서 주변의 척수 신경을 압박해서 어깨와 손으로 이어지는 상지의 감각이나 운동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젊은 20대, 30대에서 이렇게 목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왜일까요? 2010년 부터 보급화된 스마트폰은 이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전과 같이 일을 많이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인 부분에서 목의 자세가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젊은 층 일수록 이런 디지털 제품을 하루의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컴퓨터의 사용도 목의 위치를 변화시키는데,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목의 위치에 큰 변화를 주게 됩니다. 더욱이 걸어 다니면서도 사용하게 되니 점차적으로 목에 주어지는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머리를 숙이는 자세는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지 못하고 척추 주변의 조직들에 무리를 주기 마련입니다. 머리의 무게는 목의 각도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그 변화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아래는 이전에 거북목 증후군에 대해서 설명했던 글중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보시면 머리를 숙이고 있는 자세가 목에 얼마나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지 이해가 됩니다.

 

머리의 위치에 따른 무게 변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목을 지탱하고 있는 뼈는 7개의 경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귀어 어깨선이 일치하는 중립위치에 있을 때 목에 주어지는 무게는 바로 4.53Kg~ 5.44Kg, 이정도라면 흔히 왠만한 볼링공 하나를 목에 얹어 놓은 것과 같은 상태입니다.

 

15도 정도 목이 앞으로 구부러 지면 무게감이 더 늘어나게 되는데요, 무려 12.25Kg(27lb)가 목에 매달려 있게 됩니다. 이정도는 1~2살 가량의 아기의 무게와 비슷한 정도죠. 여기에 목의 각도가 45도로 증가되면 22.2Kg(49lb)으로 두배가량 증가하게 됩니다. 각도가 60도 굴곡된 상태라면 27.2Kg(60lb)으로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목의 각도에 따른 무게

  • 5도 굴곡 - 12.25 Kg 

  • 45도 굴곡 - 22.20 Kg

  • 60도 굴곡 - 27.20 Kg

 

60도 굴곡 상태를 계속 하고 있게 되면, 볼링공을 목에 6~7개 정도 올려 놓은 상태와 동일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하니 놀랍죠?

 

[관련글]거북목증후군이란 ? 거북목교정운동 배워볼까요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는 그 자체 만으로 목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목을 지탱하고 있는 목 주변의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죠. 무리를 하게 되는 인대와 근육은 점차 기능이 약해지기 마련이고, 충격을 완화해주는 디스크는 결국 퇴행성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걸을 때 머리의 무게는 아래로 전달이 되는데, 목을 숙인 채로 걷게 되면 무게가 더욱 가중되어 목의 부담감은 더욱 더 늘어나게 됩니다.

 

20대, 30대 목디스크의 원인이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이라고 꼭 단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배경을 살펴본다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목디스크의 증상

 

목디스크는 척추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의 변형이 주변에 지나가는 척수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어깨와 손으로 이어지는 상지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디스크가 어떻게 변형이 되어 어디를 압박하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신경을 싸는 경막을 압박하여 경부 통증이 발생하며, 경추 신경근을 압박하면 팔의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나는 신경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목디스크가 후방 중앙으로 탈출한 경우는 척수를 압박하여 몸통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척수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척수와 신경근이 동시에 압박되면 팔의 통증, 근력 약화나 이상 감각과 다리의 근력 약화, 감각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척수-신경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진단을 위해서는 X-Ray, CT,MRI 등의 검사가 필요한데, 이러한 검사로 목디스크의 탈출정도와 탈출한 디스크에 의하여 목 디스크가 주변의 신경을 얼마나 압박하고 있는지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마비 등의 증상으로 악화될 가능 성이 있는지, 현 상태로 유지될 것인지를 확인한 후에 치료의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목디스크 치료법

목디스크를 앓고 있는 모든 환자분들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고,  환자의 80% 이상은 수술하지 않고 이러한 치료로 완치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고 지낼 수 있습니다.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 물리치료, 통증차단술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조절이 됩니다. 다만, 증상 중 상지의 근력이 약화되거나 마비 증상이 있다면, 이는 수술을 하지 않고는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의 경우는 경추간판 제거 및 전방 유합술, 전방미세신경공 확장 추간판 제거술, 후방 열쇠구멍 접근 및 추간판 제거술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목디스크 바른자세와 예방법

 

바른 자세는 어깨를 펴고, 턱을 뒤로 당겨서 머리의 무게 중심이 몸통 위로 두게하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귀와 어깨의 중심선이 일치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어깨를 뒤로 젖혀주고, 고개를 뒤로 당겨주는 등 평소 많이 취하는 자세의 반대 자세를 수시로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너무 앞으로 나와서 거북목 자세인 경우, 목뿐 아니라 흉추에도 영향을 미쳐서 흉추 전만이 되기 쉽습니다. 좋은 자세는 근육, 인대, 관절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통증 및 관절의 퇴행을 감소시킵니다. 

 

뒤로 걷거나, 자전거 페달을 반대방향으로 돌리거나, 운동할 때 반대 방향으로도 해주는 습관을 들이고, 한 자세로 오래 있지 않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가급적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지만 평소 다리를 꼬는습관이 있다면 늘 꼬는 다리의 방향을 바꿔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목디스크 예방 수면자세도 중요
목의 위치는 우리가 잠을 잘 때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냥 똑바로 누워서 자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지만, 베개의 높이, 베개의 질감, 눕는 자세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경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수면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1. 천장을 바라본 수평 상태로 취침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옆으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옆으로 누울 경우엔 베개를 2cm 정도 높이고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척추의 만곡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3. 베개의 높이는 목의 길이와 비슷한 것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4. 베개는 너무 딱딱하지 않은 것으로 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