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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커피종류, 로스팅에 따른 커피맛 즐기기

커피종류, 로스팅에 따른 커피맛 즐기기

 

커피는 마시는 사람들에 따라서 그 맛이 많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어떤 커피는 신맛이 너무 강하거나, 또는 쓴 맛이 너무 강해서 먹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죠. 이렇다 보니, 어떤 커피가 나에게 어울리는지는 여러가지 종류를 먹어 본 후에 알게 되기도 합니다. 다만, 커피를 로스팅 할 때 특성을 살펴보게 된다면,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맛의 특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구매할 때나 마실 때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커피의 맛
커피가 열매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 그 열매가 나무에서 열린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듯 싶습니다. 커피는 커피나무에서 열린 열매를 따서 껍질을 다 벗기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씨앗을 일정한 온도와 시간동안 구워낸 일명 원두의 맛과 향을 즐기는 것입니다. 원두는 번식을 위한 열매에서 나온 씨앗이므로 여러가지 성분들이 들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아미노산과 지방산, 그리고 당분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을 싹이 났을 때 성장에너지나, 유전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이 됩니다. 결국 이 성분들이 로스팅에 의해 열을 받게 되면, 좋은 맛과 향을 가진 훌륭한 커피로 변신이 됩니다.

 

커피의 당분

열을 받게 되면 당분은 카라멜화 되어 적갈색으로 변하면서 독특한 향을 가지게 됩니다.

 

커피의 아미노산

빵 껍질이 구워지는 과정과 비슷한 반응을 통해 고소하면서 깊은 커피향을 가지게 됩니다.

 

보통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면 신맛, 단맛 그리고 쓴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신맛은 커피가 가지고 있는 유기산 등의 산성 성분 때문에 느껴지는 지는데, 고급 커피일 수록 이런 유기산 성분이 더욱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보다 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맛을 내는 성분은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노화를 억제하는 이로운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커피의 맛으로 단맛을 꼽을 수 있는데요, 강하지는 않지만, 천천이 음미를 하다 보면 깊고 은은한 단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맛은 바로 쓴맛인데요, 커피를 로스팅 할 때 유기산과 당이 변해 생기는 맛으로 로스팅이 강할 수록 강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쓴맛이 너무 강하면 타서 그런 것이 아니냐 하고 나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쓴맛으로 인해 커피를 질리지 않고 마실 수 있도록 해줍니다.

 

 

 

 

커피 로스팅

 

커피는 로스팅의 강도에 따라서 맛이 변하게 됩니다. 로스팅이 약하게 되었을 땐 유기산과 당의 반응이 작아 유기산에 의한 신맛과 꽃향, 과일향 그리고 이국적인 향신료 향 등을 느낄 수 있고, 로스팅이 진행되면 될수록 유기산과 당은 우리가 원했던 커피 향과 맛으로 변합니다. 이전보다 신맛은 줄고, 쓴맛은 좀 더 강해지죠.

 

로스팅 정도

약한 로스팅

중간 로스팅

강한 로스팅

신맛 강함, 쓴맛 적음, 꽃향이나 과실 향신료 등의 향이 남

신맛 중심, 쓴맛이 나면서 신맛과 조화를 이룸, 커피향이 강해짐

신맛은 없어지고, 쓴맛과 강한 커피
향미 

 

 

 

 

 

 

커피맛 즐기기

커피를 꼭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마실 때는 적당하게 맛을 내어 먹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표적으로 우유, 설탕을 첨가해서 본인 만의 맛을 만들어 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겠죠.

 

설탕 - 커피의 떫은 맛이나 쓴맛을 많이 줄여주어서 부드럽게 마실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을 한두 스푼 정도 넣어 살짝 저어 마시곤 하는데, 쓴맛이 줄어들면서 강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유 - 쓴맛을 줄이기 역할도 하지만, 신맛이 강한 커피의 경우 우유와 만나면 좀 더 진득한 느낌이 나면서 입안을 가득 채우는 풍미를 주고, 단맛을 증대시켜 줍니다.


커피종류 선택방법

 

커피에 관심이 있더라도 어떤 커피를 골라야 하는지 모를 때는, 커피의 이름표인 레이블을 보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피 레이블에 표시되는 건 커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길면 길수록 그 커피가 특별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Barazil santos no.2

브라질 산토스 항에서 수출된 1등급 커피.

Brazil santos no.2 scr.18

브라질 산토스 항에서 수출된 1등급 커피. 커피 중 생두의 크기가 18번 이상인 커피.

Brazil santos no.2 scr.18 cerrado

브라질 산토스 항에서 수출되고, 세하도 지역에서 생산된 1등급 커피. 커피 중 생두의 크기가 18번 이상인 커피.

Brazil santos no.2 scr.18 cerrado fazendas aurea

브라질 산토스 항에서 수출되고, 세하도 지역의 아우레아 농장에서 생산된 1등급 커피. 커피 중 생두의 크기가 18번 이상인 커피.

Brazil santos no.2 scr.18 cerrado fazendas aurea full natural 

브라질 산토스 항에서 수출되고, 세하도 지역의 아우레아 농장에서 자연건조식으로 생산된 1등급 커피. 커피 중 생두의 크기가 18번 이상인 커피.

 

 

 

 

 

커피종류 레이블 확인하기

 

가명

등급

생산지

생산자

처리방법 

커머셜 그레이드(commercial grade)

 커머셜 그레이드(high commercial grade) 혹은 스페셜티(specialty)

 

 

 

보통 커피의 표기를 보면, 국가명, 등급, 생산지, 생산자, 처리방법 수능로 표기되는데요, 여기서 국가명 + 등급으로 표기가 되면 커머셜 그레이드(commercial grade), 생산지나 생산자 까지 표기가 되면 커머셜 그레이드(high commercial grade) 혹은 스페셜티(specialty)라고 부르게 됩니다.

 

결국 자세한 표기가 되는 제품이 보다 품질일 좋다는 것이고, 이런 차별성을 바탕으로 더 고가의 가격에 거래가 되곤 합니다. 결국, 좋은 커피를 먹고자 한다면 많은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커피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무조건 고가의 제품 보다는 조금 부담이 덜한 제품 부터 시작해서 맛을 골라 가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