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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우리 아이 충치관리 어떻게?

우리 아이 충치관리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는 아이들 치아 관리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게 마련입니다. 식사후에도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게 하고, 또는 직접 칫솔을 들고 아이들을 쫒아 다니기도 하죠.. 하지만, 이렇게 신경을 쓰는데에도 아이들의 치아는 어느새 까맣게 변해있게 되면 대체 왜 충치가 생기는지 참 고민스럽습니다. 보통 아이의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것을 생각해서 빠질 것이라 생각해서 치료와 관리에 소홀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상태에서 충치가 생기게 되면 영구치에도 충치가 나타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치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치열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충치 번식 속도가 굉장히 바른데, 주로 어금니가 나는 생후 19~31개월에 생길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충치가 살짝 생긴 경우라 하더라도 금세 심각하게 까맣게 썩어버리고 더욱이 치간에 생긴 충치라면 앞뒤 치아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유치는 영구치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므로 보다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 충치관리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음식을 입에 물고 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 군것질, 젤리, 카라멜 같은 간식은 충치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겠죠. 특히나 카라멜, 젤리 등은 점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치아 표면에 끈적 끈적하게 달라 붙을 뿐 아니라 입안에 오래 남아 있어 충치균의 빠른 번식을 돕게 됩니다. 이렇게 단 음식들의 경우 아이들이 한 번 단 맛을 보게 되면 중독성이 생겨서 더 찾게 되는 것도 문제가 되겠죠.. 가능한 카라멜, 젤리 같은 간식을 주지 않거나, 횟수를 줄이면서, 먹은 후에는 양치질이나 물로 입을 헹궈서 입안에 찌거기가 남지 않게 해야 합니다.

 

 

요구르트는 괜찮다고?

단맛이 나는 요구르트, 아이들 장 건강에 좋다고 엄마, 아빠들이 꼬박 챙겨 먹이게 되는 간식인데요.. 칼슘 성분도 들어가 있고, 여러가지 좋은 요소들이 있다고 해서 아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자주 먹이곤 합니다. 보통 충치하면, 청량음료가 아이들 몸에 않좋을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아무 생각없이 먹게되는 요구르트가 이 청량음료 보다 충치를 유발하는 단계로는 4단계가 더 높다는 사실..

 

청량음료는 탄산이 들어 있어 치아를 약하게 만들지만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짧습니다. 하지만 요구르트는 끈끈한 점도 때문에 액체가 입안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 더 충치를 유발하게 됩니다. 혹 아이의 앞니에 충치가 생겼다면 액상 요구르트를 자주 마시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엄마, 아빠의 충치 확인?

아이의 충치이야기에 왜 엄마, 아빠의 치아상태를 확인해야 할까요? 바로 사람의 입속에는 충치균, 입냄새균, 잇몸병균 등이 있는데, 아이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이 입안의 균은 70%가 엄마에게, 15%가 아빠, 나머지 15%는 다른 가족으로 부터 옮는 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뽀뽀를 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입으로 식혀서 주고, 칫솔을 같이 보관하면서 옮게 되죠. 도한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 등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을 통해서도 충치균이 옮기 쉽습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칫솔은 따로 보관하고 음식물을 먹은 뒤에는 꼭 양치질이 필요합니다.

 

 

 

 

 

젖병을 물고 자는 아이?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가진 아이는 잇몸 부위 부터 노랗게 삭기 시작해 위쪽 앞니와 아래쪽 어금니가 급속도록 썩게 됩니다. 보통 이렇게 젖병을 물고 있는 아이에게 충치가 생기는 것을 우유병 우식증이라고 하는데, 까맣게 썩는  충치보다 훨씬 진행속도도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증상이 심하면, 치아 형체가 무너지기도 합니다. 치아 뿐 아니라 치아 내부의 신경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고 영구치가 날 때도 고생을 하게 되죠.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돌 무렵 한달 정도 시간을 두고 분유 대신 보리차를 담아 서서히 젖병을 떼도록 합니다.

 

 

 

충치유발지수

(숫자가 높을 수록 충치를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배추김치

 3

 우유, 딸기

 6

 깍두기

 7

 사과, 라면, 청량음료

 10

 아이스크림, 고구마, 식빵, 국수

 11

 요구르트

 14

 건포도, 초콜릿

 15

 인절미, 도넛

 19

 비스킷

 27

 카라멜

 38

 젤리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