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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들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걷다 보면,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지으면서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자연시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신재실
출판 : 태학사 200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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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온라인에서 책을 주문했는데

2013년 탁상달력도 사은품으로 왔더라구요.

 

대통령 선거와 함께 2012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네요..

 

어릴 적부터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잠못이루고 고민을 할 지경까지

이르면 그때마다 저는 이 시를 몇번이고

되뇌이곤 했답니다.

 

선택이란 것 앞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우리지만.....

 

결국 그 선택으로 인해 후회하곤 하지요.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늘 미련이 남고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결코 멈추지 않는

시간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선택을 해야 합니다.

주저할 수는 있지만 피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들 제각각 나름대로의 올 한해 마무리를 하고

계시겠네요.

 

송년회 모임으로 빡빡한 스케줄이지만 괜시리

혼자 대형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나 영어책을 

둘러보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쓰기 시작해서 3월을 못넘기던 깨끗한 다이어리

한쪽에 '2013년에 꼭 해야할 것' 이라는 제목의

버킷리스트를 적어보기도 해요.

 

전 해마다 연말에는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지는게

많아지던데 저만 그런건 아니죠? ^^

 

지금에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신다면 뭐 어때요,

내년엔 도전해봅시다.

 

단, 작심삼일 되지 않도록 미리 철저히 계획하고

스스로 동기부여 할 만한 것들을 찾아내는거죠.

 

후회만 하고 한숨짓기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저 또한 내년엔 영어회화 공부를 제대로

시작해보려구요! ^ㅁ^

 

다시 새롭게 도전하고 계획해서 내년 2013년에는

과거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루도록 해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