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 순희네 빈대떡 + 마약김밥
전 개인적으로 서울태생이지만, 재래시장을 따로 가보거나 하지 않았더랬죠. 마침 휴일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심심해 하길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광장시장에 한번 가보자 했답니다. 재래시장에서 장도 볼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거든요. 헌데 방문했던 광장시장은 너무 붐비는 데다가 뭔가 구경을 할만한 상황이 아니더군요. 출출한 시간이여서 순희네 들러 빈대떡 먹고 왔답니다.
서울의 주차난은 유명한지라,
여기도 다를바 없다 싶어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도착한 시작은 초저녁시간
오후에는 내내 걸은 탓인지
힘든 발걸음을 딛고 광장시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처음 보는 광장시장의 크기와
인파에 놀라게 되네요.
이리도 사람이 많다니
진짜 바글 바글 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한가하게
장이나 볼까 했던 생각이 참으로
무색해 집니다.
중앙 통로를 지나는 동안
내내 먹거리가 유혹을 하네요.
사실 광장시장에서 유명한
빈데떡과 마약김밥을
먹어보자는 것도 오늘 광장시장에
온 이유이기도 하죠.
발길을 옮겨 광장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순희네 빈대떡집으로
이동을 합니다.
가게 앞으로 이동을 해보니
대 여섯 팀 정도 미리
기다리고 있더군요.
주말 저녁에 이정도 웨이팅은
감수해야 하겠죠?
기다리는 동안에 가게 앞에
배치된 메뉴를 한번 봅니다.
육회, 낙지탕탕이, 비빔밥
??
??
녹두빈대떡, 고기완자, 모듬
...
해물녹두빈대떡, 고기녹두빈대떡,
마약김밥
막걸리가 눈에 띄네요.
가격대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선??
순희네 빈대떡은 지진다기 보다는
기름테 튀긴다가 맞을 듯 보입니다.
정문에서 녹두를 갈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시간으로 갈아서
녹두빈대떡을 만드네요.
음...
위생상으로는
좋게 보이지만은 안네요..
순희네 빈대떡 가게 앞에서
두분이서 열심이 마약김밥을
말고 계시네요..
묘하게 들어간거 없는데,
맛이 납니다.
김밥을 말아놓으면
금새 금새 없어지네요~!
웨이팅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2층에 착석을 했답니다.
고기완자, 녹두빈대떡,
그리고 마약김밥 주문을 했어요.
가격 대비 꽤나 실한 완자와
빈대떡이네요.
보기에도 맛이 있어 보입니다.
빈대떡과 마약김밥의 맛을
살려줄 간장 소스와 와사비 소스?
왼쪽은 빈대떡용, 우측은 김밥용
마약김밥에는 햄이 없네요~!
들어간건 없지만 와사비 소스랑
먹으면 꽤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냥 먹어도 담백하니 맛있네요.
고기완자 입니다.
두툼하니 먹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 할 맛입니다.
녹두빈대떡은 안에 버섯 과 숙주가
들어 있어서 식감이 매우 좋더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오독오독한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튀김이다 보니 고소한 맛이
꽤나 잘 어우러집니다.
마약김밥의 원조는 아마
다른 곳이죠?
아이들 데리고 이동하기는
모해서 그냥 맛만 봐봅니다.
와사비 소스와 궁합이 굿~!
기름에 튀기다 보니
처음 맛은 꽤 임팩트 있지만,
조금 먹다 보니 느끼함이 올라옵니다.
전 개인적으로 고기완자보다
녹두빈대떡이 입맛에 잘 맞고,
식감이 더 좋더군요.
특히, 이렇게 김치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ㅋㅋ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먹어보니
맛있고 다 좋은데, 워낙
장사가 잘되는 곳이다 보니
서비스는 다소 실망스럽더군요.
잠시 지나면서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인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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