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자몽청 만들기 : 자몽과육 만드는 요령
우연히 얻은 자몽청으로 자몽티를 맛있게 먹었는데, 괜스리 한 번 만들어 볼까 하는 욕심에 당장 코스트코에서 자몽을 한묶음 구매했답니다. 워낙 자몽 과일 자체가 수분도 많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과일인데, 그냥 먹기에는 다소 떫고 쓴맛이 강해서 그냥은 잘 안먹어지더라구요. 물론 후숙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약간 쓴맛 나는 자몽이 더 정감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자몽 과일입니다.
하나의 무게가 꽤나 묵직합니다.
자몽청 재료라고 해봐야
자몽과일과 설탕이 들어가죠
아이들 같이 먹으려고
자일로스 설탕으로 준비했답니다.
일반 설탕에 비해 약 3배정도 비쌉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더 저렴하게
판매할텐데 약 14,000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자몽 과육 다듬기
무엇보다 자몽청 담그는데에는
껍질을 잘 까주어야 한다는데요.
처음 바깥 껍질을 까주면
사진과 같이 자몽은 속껍질이 있어요.
자몽 과육으로 자몽청을
담기 때문에 이 속껍질하고
과육껍질을 잘 분리를 해야 합니다.
자몽껍질 잘 분리하기
처음에는 잘 모르고 하얀 속껍질을
하나 하난 깠어요.
하지만..
조금 해보니 이렇게 하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과육 껍질을 분리하기가 더 어렵더라구요.
속껍질은 그대로 둔 채
자몽 과육을 하나 잡고 술술술
벗겨내듯이 분리하면
오히려 더 잘 되더라구요.
레몬청이 손이 많이 가냐
자몽청이 더 많이 가냐?
둘이 비슷합니다.
ㅎㅎㅎ
자몽 과일이 꽤 실하기 때문에
과육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껍질의 비중은 많지 않아요.
그릇이 모잘라서 접시에도 담아봅니다.
가능하면 과즙도 최대한 보존해서
담가 봐야죠.
2Kg 못되게 자몽 과육이 나오더라구요
자몽청이 자몽 : 설탕 = 1:1 이라고 하니
중량을 재어 봅니다.
해당 냄비에 담긴 무게가 약 1Kg
자일로스 설탕을 약 900g
정도 달아주고
같이 들어 있는 타가토스를 100g
섞어서 넣어 봅니다.
큰용기가 없어서
적당하게 담을 용기에 나누어
담다 보니 설탕의 비율을 맡추기
어렵더군요.
자일로스 설탕이 들어가니
적당히 걸쭉해 지는 자몽과육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설탕이 들어가서
너무 달까봐 걱정이 됩니다.
조그마한 용기에 담아본
자몽청입니다.
실온에서 2~3일이면
가라앉았던 설탕이 녹고
사진과 같이 이쁜 색으로 바뀝니다.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보관 하라고
하더군요.
2주 정도 숙성한 후에 먹으면
맡있는 자몽청이 된다고하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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