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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대학폐교, 퇴출대학 현재까지 12개? 이유는 무얼까?

퇴출대학 현재까지 12개? 이유는 무얼까?

최근 대국외국어대학, 한중대의 학교패쇄 명령에 따라서 대학에 대한 질적평가에 관심이 커질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현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부터 시작되는 대학교육열풍이 과연 옳은가 하는 질문에는 굉장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는 1인 중의 한사람입니다. 초등학생을 두명 둔 학부모로써, 격동기의 학창시절을 보냈던 피교육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형태든 간에 과열되는 사교육, 사교육을 바탕으로 입학한 대학의 부실 교육과 경영등 참으로 논란의 요소들이 많은 교육현장이자만 이렇다할 중재가 없다면 앞으로의 행보는 참으로 암담하지 않을까 고민해 봅니다.

 

 

 

 

 

 

대학퇴출, 대학폐교 왜 ?

이번에 정부의 퇴출대학으로 결정이된 대구외국어대(경북 경산), 한중대(강원 동해) 두 대학의 경우 설립자의 비리와 파행적 학교운영이 바로 원인입니다. 200개의 4년제 대학중 강제적인 교육부의 폐교 명단에 6, 7번째 리스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퇴출대학, 폐교된 대학의 리스트를 보면 유명세를 타는 대학들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비리와 관련한 부정들이 대다수이고, 자진폐교의 정우에는 정원미확보나 경영부실의 이유로 볼 수 있겠네요.

 

 

구분

학교(법인)

위치

폐교연도

폐교구분

폐교원인

대학

광주예술대

(하남학원)

전남 나주

2000년

폐쇄명령

설립자 비리, 대학부실 운영

아시아대

(아시아교육재단)

경북 경산

2008년

폐쇄명령 

허위 재산 출연, 채용 비리

명신대

(신명학원)

전남 순천

2012년

폐쇄명령 

수익용 기본 재산 무단처분, 학사/채용 비리

선교청대

(대정학원)

충남 천안

2012년

폐쇄명령 

학사운영, 재정회계, 임용 등 위법사항 적발

건동대

(백암교육재단)

경북 안동

2013년

자진폐교

정원 미확보, 학사비리, 경영부실

경북외대

(경북외국어대)

대구

2014년

자진폐교

정원 미확보, 경영악과

국제문화대학원대

(국제문화대학원)

충남 청양

2014년

폐쇄명령

부당학위/학점 부여 등 학사비리

인제대학원대

(인제학원)

서울 중구

2015년 

자진폐교

조건부 인가 미이행, 경영 악화

전문

대학

성화대

(세림학원)

전남 강진

2012년

 

폐쇄명령

회계부정, 학사운영 부실

백성대

(충렬학원)

전북 김제

2014년

 

폐쇄명령 

학사비리, 경영악화

각종

학교

개혁신학교

(개혁신학원)

충북 음성

2008년

 

폐쇄명령

임원 간 분쟁

한민학교

(한민족학원)

충남 논산

2013년 

자진폐교

정원 미확보, 경영악화

 

 

 

 

 

등록금은 어떻게 쓰는지...

이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고가의 등록금. 요즈음은 4년제의 경우에는 한학기의 등록금 500만원은 우숩다는 식이죠. 일반적인 중산층 가정에 20대 대학생 2명이 있다면 일년에 들어가는 등록금이 2,000만원 정상적으로 가계를 꾸릴 만한 상황이 아닌게 됩니다. 결국에는 학생 때 부터 등록금을 빌미로 대출을 안고 마이너스 인생을 시작하는 요즈음 대학생들. 이렇게 소중한 등록금이 참 어디에 쓰이는가 생각을 해보면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얼마전 대학의 예체능학과의 경우에는 더 많은 등록금을 내고도 열악한 실습환경이라든지 실습비용과 같은 내용에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를 보니 개인적으로 무척 열받더군요. 결국, 낭만스럽고 사랑이 가득한 대학 생활이라기 보다는 그냥 빚을 내어서 만든 돈으로 그냥 대충 시간이나 때우는 방식의 학사관리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의 거의 대부분의 학과의 강의 수준을 따져보았을때는 더욱 더 심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돈은 많이 받지만 사실 졸업할 때 대학에서 배운건 무엇? 전공관련내용 보다는 취업에 더 큰 비중이 생기니 대학을 다니면서도 사교육과 유학은 필수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이런 현실에 교육적인 희망을 주는 소식은 없는지, 왜 이런 내용을 볼 때마다 헬조선 이란 꺼내기 싫은 단어가 자꾸 목에서 튀어나오게 되는지 아이러니 합니다. 앞으로 좀더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웃을 수 있는 학과과정과 그에 합당하는 등록금, 국가지원책 등 교육에 있어서 정체된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진행되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