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갯장어 맛을 보다 : 문어손질, 보관, 찌는방법
비 몇번에 그동안 무더웠던 폭염은 금새 사라지고, 이젠 춥게 느껴지는 가을 바람이 불어오네요. 갑작스럽게 회가 먹고 싶어지는 바람에 농라를 검색해서 어떤 걸 맛을 볼까 하던찰라에 문어가 먹고 싶더군요. 보통 먹는 대왕문어는 크기도 조금 부담스럽고 맛이 어떨지 몰라서 그보다는 조금 작은 돌문어를 시켜봤답니다. 쌈에 싸먹으려고 갯장어도 함께 주문을 해봤어요.
돌문어, 갯장어, 담치 : 포장 굿
직접 주문한건
돌문어 2Kg
갯장어 순살 600g
담치 1Kg은 서비스
간장하고 와사비는 챙겨주셨어요.
오늘의 주인공인
돌문어입니다.
사이즈는 조금 작은 녀석들..
너무 크면 부담스러울듯 싶어서
처음이라 작은녀석들 시켰어요.
요건 갯장어 순살 600g
그냥 깻잎에 마늘, 고추 넣고
팍팍 싸서 먹고 싶어서 주문.
요건 많아서 반 나눠 먹었어요.
요건 서비스 담치 1Kg
강원도 홍합 이랄까요?
챙겨주신 간장과 와사비
간장이 맛있어요.
돌문어 2Kg 인데
꽤나 묵직합니다.
강원도 담치..
껍질 때문인지 무게감이
상당해요.
오랜만에 통얼음 보게 되네요.
조각 얼음이 아니라서 깜짝 놀랐네요
살짝 쪼개서
화장실 변기에 두었더니
아이들이 신나라 하네요
이상한 녀석들..
신선한 돌문어 : 갑작스럽게 생각나는 그분?
괜스리 문어를 보니
캐리비안해적에 등장했던
데비존슨이 생각나네요..
ㅎㅎ
근데
.
.
.
문어 어떻게 요리해서 먹죠?
문어 손질은?
문어 보관은 어떻게?
문어 손질하는 방법 : 밀가루 신공
우선 밀가루를 풀어서
구석 구석 주무르고 닦아 줍니다.
문어 손질하는 방법 : 눈따기
돌문어는 사이즈가 작아서
조금 쉽더군요.
눈을 살짝 움켜쥐고 가위로
싹뚝..
너무 잔인해요~!!
양쪽의 눈을 제거해 주면
깨끗하게 문어 손질이 가능해요.
문어 손질하는 방법 : 입제거
문어나 오징어나 배쪽이랄까요?
거기에 뾰족한 입이 있죠.
요건 조근 요령이 필요하더라구요.
살짝 눌러주면서 가위를 빗겨
잘라주어야 되더라구요.
문어 입을 제거해 주면
배쪽에 사진 처럼 구멍이 송송
뚫린답니다.
문어보관하는 방법 : 쪄서 보관하기?
저도 정확하지는 않아서
검색을 해보니 취향에 따라
갈리는 듯 싶더군요.
우선 찐다음 개별 포장해서 냉동보관
하는 방법이 있고,
그냥 손질한 문어를 냉동보관했다가
해동후에 조리하는 방법
두가지로 나뉘더군요.
개인적으로 후자는 별루라 생각이 되어
찐 후에 개별 보장하기로 했어요.
문어 찌는 방법 : 무를 깔아준다.
문어는 삶기 보다는 찌는게
맛있다고 하네요.
베이스에 무를 깔아 주세요.
양파도 적당히 둘러 주시고.
무와 양파는 문어의 잡냄새를 잡아준답니다.
문어 손질해 놓은 녀석들을
무와 양파 위에 놓아줍니다.
문어 찌는 시간은
작은녀석들은 5분
큰 녀석들은 8분 정도
찌니 잘 익더군요.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초장이나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으니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네요.
갯장어는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덜어서 먹었어요.
요렇게 소량 덜어서
깻잎이랑 같이 싸서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갯장어 듬뿍 올려놓고,
초장잘 찍어 바르고
와사비, 마늘, 고추 싸서 한입
가들 물면....?
캬~!!
쐬주 한잔 먹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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