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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

암사대교 자전거길 통과 암사 - 구리 연결

암사대교 자전거길 통과 암사 - 구리 연결

계속 열대야 현상으로 비는 솔솔 내리면서 기온은 높으니, 공기 중에 깔린 습도가 높아져서 가만이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피크입니다. 이상한건 자전거 라이딩을 하겠다하고 운동복을 갈아입고 느껴지는 온도와 그렇지 않을 때의 기온은 정말 천지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이유로 출근 복장을 하고서 아침에 오는 것 보다 오히려 라이딩 복장으로 오는게 더 상쾌한 아침과 퇴근길이 된다니 참 아이러니 하죠? 라이딩 실력이라 할 것도 없지만, 그냥 스치는 바람이 좋고, 가슴에 몰려오는 숨 벅참의 느낌도 좋고, 다리근육의 조임도 좋은 그런 자전거 라이딩.

 

매번 달리게 되는 출퇴근 코스

 

특별하게 원하는 자전거 라이딩 코스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출근/퇴근을 걸고 운동을 하는 처지다 보니, 왔다 갔다 하는 코스가 한정적으로 변하더군요. 그렇다고 과감하게 거리를 늘려서 운동시간을 늘려주는건 아무래도 직장인의 체력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더욱이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과 강남이 나누어 있는 서울의 구조도 코스 선택에 다소 영향을 주는 듯 보입니다.

 

잠실철교와 반포대교를 최근에 경유코스로 잡고 20km 내외로 라이딩을 하고 있는데, 사실 요렇게 짧은 코스지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았던 저에게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거리와 시간들입니다. 아무래도 특성상 혼자 타고 다니는 지라,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충분히 자기만의 싸움을 한다고 할까요? 왜이리 속도는 안나는지, 페달은 왜이리 무거운지, 아직도 여기까지 밖에 못온건지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가득할터입니다.

 

 

 

갑작스럽게 생각난 코스 암사대교

 

그렇게 반포대교, 잠실대교 쪽을 보고 달리는 도중 갑작스럽게 생각난 반대코스, '구리 쪽으로도 갈 수 있겠다. 왜 그생각을 못했지?' 그리고는 바로 폭풍검색, 어느 정도의 위치가 가장 적당할 것인가, 구글맵을 놓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팔당대교로 이어지는 코스는 60Km가 넘어서 심히 부담스럽고, 결국 암사대교로 이어지는 코스가 25km 안팍이여서 안성 맞춤인듯 보입니다.

 

 

 

암사대교 자전거길 초입 부분

 

 

다만 지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암사대교 자전거길로 이어지는 구간이 상당히 구불 구불합니다. 실제로 현장에 가서 보니 급커브를 두세번 돌아 다리로 올라갈 수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사실 놀라기도 했답니다. 자전거 엘리베이터가 있는 성수대교를 한번 가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듯 보이는데, 다리 간 연결 판 부분이 너무 돌출이 되어 있어서 사실 로드자전거가 지나가기에는 너무 힘들더군요. 암사대교 자전거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구리 -> 암사, 암사 -> 구리 이동이 가능하겠습니다.

 

 

 

 

 

암사대교 자전거길 초입 - 좌측으로 암사대교

 

 

 

급커브를 두차례 꺽어 보면 이렇게

 

암사대교에 오를 수 있답니다.

 

 

완공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 듯

 

꽤 깨끗한 상태입니다.

 

 

 

 

암사대교 북단 쪽으로 올라가보니

 

다리를 건너 갈 수 없고,

 

위 사진과 같이 아래 야구장으로

 

연결되어 다시 한강(강북)으로 이어지네요.

 

 

 

 

암사대교 자전거길은

 

야구장을 끼고 오른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생각지도 않고 있던 코스 였는데,

 

막상 가서 보니 이런 장관을 볼 수 있더군요.

 

 

암사대교에서 보는 한강 뷰도

 

생각보다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