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해감 어렵네요 : 국물이 시원한 바지락 라면
잠시 바람쐬러 가본 서해 갯벌에서 체험용으로 잡았던 바지락 조개입니다. 잡을 때는 얼마 안되는 듯 싶더니, 가져와서 보니 꽤 양이 됩니다. 서울에서는 이정도면 2만원 정도는 되겠어요. 맛이나 날까하는 맘으로 바지락 해감을 시도해 봅니다. 조개 해감이라는게 그냥 소금 한줌으로 바닷물 농도처럼 맞추어 주는 것 같은데요 처음 해봅니다.
잡아온 바지락 조개에
해감용 소금을 뿌려 줬어요.
한냄비에 한움쿰 정도 뿌렸어요.
저녁에 소금물에 담가두고서
아침에 확인을 해보려구요
저녁내 소금물에 해감을 한 바지락
잉 다리를 살짝씩 꺼내어 놓고 있죠?
속에 있는 지꺼기들 뱉고 있어요.
한쪽은 잘 된거 같은데,
다른 한쪽은 잘 안되는 듯..
바지락 해감이 잘 안되고 있다는..
(나중에 안거지만..
겉은 멀쩡한데, 속이 빈 녀석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서울에서 바지락 해감을 한 차례
더해 주고서 이제 맛을 볼 차례입니다.
해감을 마친 바지락를 끓는 물에
10개 정도 넣어 봤어요.
금새 조개 입을 벌리고
익더군요..
조개를 끓이니 살짝 거품이
생기더라구요.
거슬리는 녀석들은 국자로 떠 줍니다.
5~6 분 정도 끓이고 나서
그릇에 담아 봤어요.
해감이 제대로 되었는지
알수 없어서
살짝 바닥을 한번 보려구요.
간혹 보니 이렇게 속이 빈
껍데기 바지락 뻘을 머금고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요녀석들은 제거 대상들입니다.
뻘을 머금은 녀석들이
모래랑 불순물을 남겨놨어요.
바지락 조개살을 먹어보니
맛을 꿀맛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녀석이랑 차원이 달라요
국물도 시원한 맛이 나고..
불순물 제거하고 라면 하나
끓여 먹으려구요.
시원한 국물에 끓여 먹는
갓뚜기 열라면 입니다.
거기에다가 코스트코 새우 볶음밥
이건 정말 맛이 너무 완성도 있어요.
라면하고도 잘 어울린답니다.
살짝 늦어버린 어느날 저녁
바지락 라면에 새우 볶음밥으로
한상 차렸어요.
약간 국물 위주로 라면을 끓였어요.
시원한 국물이라 계란은 생략하고..
바지락 라면도 시원하니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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