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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충치원인 및 충치예방법

충치원인 및 충치예방법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구강위생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루에도 양치질 관리 뿐 아니라 치실로 치아 사이나 잇못에 있는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 주어야 해요. 하지만, 조금만 게으르게 관리하다가는 금새 치아가 썩어 버리는 상황이 생기죠. 한자로 표현하면 충치(蟲齒)라고 해서 '이빨에 있는 벌레'를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정말 충치의 원인이 벌레일까요? 오늘은 충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충치원인

 

충치는 치아우식증이라고도 합니다. 우식증이라는 표현은 녹아든다라는 의미를 뜻하는데요, 충치원인을 살펴보면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많은 미생물이 몸속에 자리를 잡아요. 그중에서도 입은 미생물의 천국이라 할 만큼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답니다. 무려 100종류가 넘는 세균이 살고 있다니 놀랍죠. 여기에 바이러스까지 합치면 500종이 넘는 미생물이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그 수는 전세계 인구를 합한 것 보다도 더 많은 데요. 침 1cc를 뱉는 다면 10억 마리의 세균을 뱉는 셈이죠. 이런 이유로 길거리에 침을 뱉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랍니다.

 

이런 세균들은 혓바닥, 이와 이사이의 틈, 이와 잇몸사이, 입천장, 그리고 목구멍에도 붙어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입안에 미생물이 많이 살고 있는 것은 바로 환경 때문이예요. 우리 입안은 36.5℃로 온도가 적당하고 침이 있어 항상 습한 환경을 가지고 있고, 매일 음식이 들어가는 입구라 미생물의 먹이가 풍부한 조건이랍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충치의 원인을 살펴보면, 그 원인이 바로 뮤탄스(mutans)라는 균이랍니다. 정식 명칭은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 이 뮤탄스균(mutans)은 우리가 섭취한 설탕을 끈적끈적한 물질인 글루칸으로 만들어서 치아에 노랗게 바른답니다. 이게 꼭 배설물인 똥같이 치아에 바르게 되는 것이죠. 또 뮤탄스균(mutans)은 설탕을 분해해서 젖산을 만들어 내는 내요. 뮤탄스균(mutans)이 만들어낸 글루칸과 젖산이 치아 표면에 오랫 동안 붙어 있게 되면 치아의 칼슘을 녹이면서 충치를 만들게 된답니다.

 

뮤탄스균(mutans)의 원래 역할은 입에서 나쁜 세균을 쫓아내는 것이랍니다. 하지만, 식습관이 바뀌면서 설탕의 섭취량이 늘어나니 그에 따른 배설물인 클로칸과 젖산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충치예방법

 

충치의 원인이 뮤탄스균(mutans)의 배설물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는 충치예방법을 알아볼 차례죠. 기본적으로는 양치질을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단서라는 것은 알고 있겠죠?

 

입안에 생기는 침은 매우 좋은 충치예방 중 하나입니다. 우리 입속에서 생기는 침은 99%가 물로 되어 있어 입안에 흐르면서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 입안을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도 담당을 하고 있죠. 결국 침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충치가 잘 생기지 않지만, 입이 건조한 사람은 충치와 잇몸병이 생기기 쉽답니다. 건조한 입을 가진 분들은 수분섭취를 자주 해주어서 입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바른 양치질

 

양치질이 중요한건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기려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매일 식사나 간식을 먹고 양치질을 한다는 것이 꽤 귀찮은 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죠.

 

양치질은 3.3.3 방법, 하루 세번이상, 식사 후 3분 안에, 적어도 3분 이상 정성껏 이를 닦는 방법이 좋습니다. 뮤탄스균(mutans)은 음식을 먹고 난 뒤 3분 동안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자마자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찌꺼기는 입안 곳곳에 끼기 때문에 한번에 3분 이상 구석구석을 닦아주어야 해요. 혀까지 꼼꼼히 닦아 주면 입냄새도 없앨 수 있답니다.

 

자일리톨(xylitol) 충치예방에 도움?

 

자일리톨(xylitol)은 1970년경에 처음 발견 되어 설탕을 대신할 물질로 연구되었죠. 자작나무, 떡갈나무, 옥수수 등에 들어 있는 천연 감미료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냅니다. 1970년 경에는 이 자일리톨이 충치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어요. 자일리톤 천연 감미료가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는 바로, 뮤탄스균이 단맛이 나는 자일리톨을 설탕으로 착각하고 열심이 먹게 됩니다. 하지만, 자일리톤은 뮤탄스균에 흡수가 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이 되어 버리는데, 계속 배가 고프니 자일리톤을 먹게 되고 계속 배가 고프게 되고, 결국 굶어 죽게 된답니다.

 

 

 

시중의 자일리톨 껌 효과가 있을까요?

식약청에 따르면 껌 중에 자일리톨 함유량이 50%이상이여야 하고, 다른 당류 또는 전분류는 입속에서 발효되지 않고 산(酸)도 발생시키지 않아야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국내 자일리톨의 함유는 대략 60% 정도여서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함유되어 있는 당류가 있다면 역시 맹신을 하면 안되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충치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양치질을 제대로 하는 것, 필요하다면 구강청결제도 적절하게 사용을 하면 좋겠고, 무엇보다 치실을 이용해서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때 제거해 주는 습관이 매우 중요할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