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 S2 클래식 (Samsung Gear S2 Classic) 사용해보니?

삼성 기어 S2 클래식 (Samsung Gear S2 Classic) 사용해보니?

 

최근에 출시되었다는 삼성 기어 S2를 만져볼 기회가 생겼답니다. 통화기능이 추가된 밴드 모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통화를 즐겨하지 않는 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면서 3G 기능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클래식 모델의 기능이 조금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이 둘의 선택은 스포츠냐 클래식이냐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 현명하게 선택을 해야 하겠더군요.  

 

 

 

 

사실 처음 기어 S2의 출시를 접했을 때는 '누가 시계를 이런 가격에 사겠어?' 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박스를 열고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보니, 아~! 이것이 바로 'SMART 스마트' 한 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새로운 제품에 대해 조금은 도전 정신과 초기 설치에 대한 귀차니즘을 극복을 해야 하지만 나름 첫 인상은 매우 굿이랍니다.

 

 

 

 

기어 S2 디자인은 그냥 일반적인 시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원형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느낌에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했다는데, 착용해 보면 시계구나 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손목에 감아보니, 나름 착용감이 좋더군요. 메탈느낌이라서 그런지 실제 들어 보았을 때의 무게감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전면에 위치한 원형 휠은 돌리는 재미가 있도록 톱니 바퀴 같은 느낌을 잘 살렸더라구요. 왠지 자꾸 돌려 보고 싶은 느낌?

 

 

 

 

일반 시계와 같던 녀석에게 전원이 공급되고 앱이 실행이 되면 기존과 다른 모습들에 사뭇 놀라기 마련입니다. 물론, 처음 스마트폰과 연동을 하려면 여러가지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더군요. 굳이 기어 S2의 단점을 꼽자면, 초기 연동이 생각보다는 귀찮은 과정이 많더라구요. 스마트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라면 연동하는 것도 꽤 헤메일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전면에 원형 휠이 있다면, 측면 우측에는 두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홈버튼과 뒤로 돌리기 버튼인데요, 아직 기어 S2의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사용에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더군요. 하지만, 누르는 촉감이나 위치는 시계와 유사하면서 적절하게 잘 되었습니다. 특히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요 버튼이 이질감이 있거나 하지는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주더군요.

 

 

 

 

처음에 기어 S2를 처음 연동했을 때는 조금 이상한가? 했는데, 전면에 표시되는 디스플레이의 밝기가 조금 어두웠던 모양 입니다. 밝기를 조금 더 밝게 해주었더니 작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은 명확하게 전달을 해주더군요. 특히 위 사진과 같이 기본적인 시계의 모양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자신만의 디자인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은 꽤 인상적이더라구요.

 

 

 

 

 

기어 S2의 기능은 앱을 이용해서 스마트폰과 다양하게 연동이 된다는 특징이 있지만, 사실 외부적으로 표출이 되지 않는데요, 이런 부분을 커버해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로 원형 휠 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슬라이드만으로도 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원형 휠을 사용함으로 조금은 사용자로 하여금 재미를 더해주는 듯 싶네요. 그리고 돌리다 보면 은근 느낌이 중독성이 있답니다.

 

 

 

 

시계모양의 본체와 밴드로 이루어진 구성에서 밴드는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구매가 가능한데요, 기본으로 들어 있는 가죽 밴드의 착용감이 생각보다는 훨씬 좋더군요. 여성사이즈는 S, 남성사이즈는 L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밴드부분에 있는 금속 부분을 손톱으로 걸어서 당겨주면 빠지게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는 어렵네요.

 

 

 

 

별매 지원이기는 하지만 맨디니 스트랩(Mendini Strap)이 디지안이 다양해서 개인적인 취향에 맞추어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클래식에 있는 가죽밴드가 조금 지겨워 지거나 닳을 때 교체를 해보시면 좋을 듯 보입니다.

 

 

 

 

앱의 기능도 좋지만, 기어 S2는 국제보호규격 IP(Ingress Protection) 68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탑재하여 생활 방수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수심 1.5 m, 30분 이내의 일시적인 침수에 대해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전자기기의 물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조금 러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삼성 기어 S2 클래식 (Samsung Gear S2 Classic)

 

여러가지 워치와 관련된 제품들이 초기에 나올 때는 그런가 싶었는데, 이건 삼성 기어 S2를 직접 만져보니, 하나쯤 소장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스마트폰과 연동된 통화기능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한데, 블루투스냐 3G 밴드냐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판단해야 할 듯 보입니다. 통화가 잦은 분들의 경우 3G 밴드를 고려해 보아도 좋을 듯 싶은데, 문제는 별도의 비용과 아직은 SKT 밖에 되지 않는 점, 2년 약정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30만원 중반대라 가격이 그리 만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나중에 기기 호환 문제를 고려해서 구매하면 꽤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겠네요.